잇 컴스 앳 나잇
트레이 에드워드 슐츠 감독, 조엘 에저튼 외 출연 / 인조인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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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잇 컴스 앳 나잇 It Comes at Night, 2017

감독 트레이 에드워드 슐츠

출연 조엘 에저튼크리스토퍼 애봇라일리 코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10.20.

  

빨간색 문의 훼이크였으니.”

-즉흥 감상-

  

  영화는 어딘가 지독하게 피곤해 보이는 상처 입은 남자와 그런 그에게 말을 거는 여성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어려운 결단을 내린 듯남자를 살해하고 화장을 하는데요슬픔이 채 가시기 전에 외부와 단절된 그들의 집에 누군가 침입하자그들은 혼란에 빠지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가능하면 본편 이전에 예고편을 먼저 보는 걸 참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영화 자체로는 괜찮았지만예고편을 먼저 보며 그동안 만나왔던 다른 작품들이 떠올라 감상에 방해를 받고 말았는데요본편만 봐도 혼란을 느끼기에 충분했는데예고편은 다른 쪽으로 몰고 가는 기분이 없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아무튼영화 자체는으흠그냥 호기심에 만나보기에는 괜찮았다고 적어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 작품의 포스터를 보며 무엇을 떠올리셨을까요개인적으로는 영화 인시디어스 Insidious 시리즈가 생각했는데요이번 작품은 분위기만 귀신이 나올 것 같았을 뿐사실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전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빨간색 문그저 즉흥 감상에 적은 그대로의 느낌이었습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파파고에 문의하니 그것은 밤에 온다라고 합니다앞선 문단에서 초자연적인 존재가 나오지 않는다고 적었음에도 불구하고그것이 밤마다 온다고 하니으흠이번 작품은 이미 제목에서부터 뻥을 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목포스터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까지 공포스럽다고 말하면서 초자연적 존재가 나오지 않는다면이번 작품의 장르는 도대체 뭐냐구요이번 작품은 미스터리스릴러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그렇다는 건 공포의 탈을 쓴 미스터리스릴러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분명 공포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받아들였음에도장르적으로는 공포가 아니라고 하니참으로 애매한 위치에 서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다른 분들은 이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영화 버드 박스 Bird Box, 2018’처럼시각적으로만 표현되지 않았을 뿐 분명 초자연적 존재가 나오는 게 분명하다구요분명 어떤 일이 발생한 것 같기는 합니다하지만 생존자들의 대화에서도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이 없었는데요. 2년이 흐르는 동안 아직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니사람들이 집안에 틀어박혀 지내게 된 사연이 밝혀질지가 더 의문입니다그러니 혹시 이 부분에 대한 답을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살짝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이 작품은 공포란 어디서 오는 것이고그것이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내용이라구요호오멋진 의견 감사합니다그런 관점으로 생각하니 영화가 다르게 보이기도 하는군요하지만 겉과 속이 다른 작품은글쎄요깊이 생각해보기도 전에 당했다는 느낌이 먼저 들지 않을까 합니다크핫핫핫핫!!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조금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오늘 밤에는 영화 블라인드 멜로디 Shoot the Piano Player, 2018’를 만나볼까 합니다.

  

  덤모처럼의 휴일이라 아침부터 세탁기도 돌리고, 1만보도 걸었더니 만사가 귀찮게 느껴집니다하지만 슬라임이 될 수는 없으니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TEXT No. 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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