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투에고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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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지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2019

지음 투에고

펴냄 : arte(아르테)

작성 : 2019.10.13.

  

나도 내가 나일 때가 가장 편했던 것 같아.”

-즉흥 감상-

  

  귤과 바나나를 먹고 바닥에 누워 잠이 든 정체불명의 두 캐릭터가 그려진 노란색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그러자 지은이와 두 캐릭터에 대한 짧은 설명은 살짝, ‘Part 1. 다 잘될 거라고 말하진 않을게’, ‘Part 2. 불안은 토끼 옷에 달린 꼬리 같아’, ‘Part 3.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Part 4. 나의 외로움까지 사랑할래’, ‘Part 5. 혼자라서 좋고함께라서 더 좋은과 같은 제목으로인생의 느낌을 펼쳐 보이고 있었는데…….

  

  정체불명의 두 캐릭터 중 하나는 무지라는 걸 알겠는데남은 하나는 뭐냐구요나중에 단독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던 입니다나중에 독립된 내용으로 또 나오면 모르겠지만이번 책만 봐서는 무지와 함께 세트로 설정된 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혹시 제가 모르는 설정을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책은 재미있었냐구요좋았습니다막연하게나마 무지의 정체를 알고는 있었지만무생물을 생물로 만들어버린 설정이 흥미로웠는데요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기계의 부속품이 아닐까 의문을 품었던 이들도익명성의 세상에 들어가면서는 그 누구보다도 생동감 넘치는그 비유는 조금 아닌 것 같다구요으흠아무튼언젠가는 콘의 정체도 따로 다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크핫핫핫핫!!

  

  앞서 나온 다른 카카오 프렌즈 시리즈와 함께 보면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구요개인적으로는 어피치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2019’와 함께 캐릭터의 성격을 잘 살린 내용이라 받아들였습니다특히 토끼 옷과 관련하여 삶을 바라보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가면과는 또 다른 느낌의 토끼 옷’.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책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냐구요길어봤자 한 장을 넘지 않은 짧은 글들이귀엽게 그려진 무지와 콘과 함께 하고 있었는데요표시된 것만 210쪽으로읽는데 부담 없이 마침표를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특히 이야기의 흐름이 없고책 자체도 무겁지 않으니어떤 장소에서건 편하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지나가는 아이들이 표지만 보고 만화책인 줄 알고 달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크핫핫핫핫!!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물론많은 사람들이 행복 추구를 위해 열심히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기란 쉽지 않은데요그래서 때로는 가면을 써보고여행을 떠나보기도 하며무모한 도전에 몸과 마음을 던져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그리고 나름의 행복을 위한 답을 발견하기도 하지만그렇지 못하기에 계속해서 인생을 모험하는 분들도 있을 것인데요이번 책의 무지를 보며남에게 휘둘리지 않은 나 자신을 발견하고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물론 이런 관점은 다른 작품들을 통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지만감정을 대신 전달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캐릭터를 통해서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는데요다른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만나보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럼아마도 다음 타자로 보이는 네오는 또 어떤 이야기와 함께 인사를 건넬지 기대를 품어보며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무지가 주인공인 책이기는 해도다른 친구들도 삽화로 조금씩은 등장하고 있었음을 적어봅니다.

  

  덤문득 글을 쓴 투에고라는 작가에 대해 궁금해져서 확인해 보았는데요기회가 되는대로 지은이의 다른 책들도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TEXT No. 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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