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높은 풀 속에서 In the Tall Grass, 2019

원작 스티븐 킹조힐-소설 높은 풀 속에서 In the Tall Grass, 2012’

감독 빈센조 나탈리

출연 패트릭 윌슨해리슨 길버트슨레이첼 윌슨티파니 헬름 등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19.10.09.

  

와 이거 좋은 의미로 너무한 거 아닙니까?”

-즉흥 감상-

  

  영화는 부직포가 아니었을까 싶었던 녹색으로 가득한 벌판을 보이는 것도 잠시너무나도 화창한 하늘 아래의 외길을 달리는 자동차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임신한 여인과 운전 중인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목적지를 향한 긴 여정 중간에 잠시 차를 세운 그들은숲속에서 들려오는 도와달라는 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들어가는데…….

  

  ‘스티븐 킹은 일단 누군지 알겠는데, ‘조힐은 누구냐구요영화 혼스 Horns, 2014’의 감상문을 쓰던 중 알게 되었는데영화 혼스의 원작을 쓴 작가이며스티븐 킹의 아들이라고 합니다하지만 이름에 이라는 가족 이름을 쓰면 아버지의 후광으로 글을 쓴다는 말이 나올까 봐필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알고 있는데요하지만 지금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니 그러려니 넘어가 주셨으면 합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처음에는 넷플릭스 영화로 소개받았던지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보나마나 또 어떤 실험을 할지 알 수 없으니 일단 뚜껑을 열어보자고 생각한 것인데요원작이 킹느님이라는 사실을 알기 무섭게제가 좋아하는 영화감독이 만들었다고 하자 관심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그리고 그 결과는즉흥 감상으로 적어뒀군요크핫핫핫핫!!

  

  도대체 어떤 내용이었기에 그렇게 좋아하는 거냐구요결론부터 적어보자면 종합선물세트라고 받아들였습니다영화의 시작은 옥수수밭의 아이들 Children Of The Corn 시리즈를 젊은이의 감각으로 재각색했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는 영화 타임크라임 Timecrimes, 2007’, ‘트라이앵글 Triangle, 2009’, ‘루인스 The Ruins, 2008, 그리고 소설 신의 작은 늪 Pet Sematary, 1983’을 떠올리게 했고결말에 들어가면서는 감독의 예전 작품인 영화 큐브 CUBE, 1997’를 망각의 창고에서 꺼내는 듯 했는데요그밖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생각하게 하는 동시에그런 작품들과는 다른 맛으로 마침표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즐거웠습니다하지만그렇지 않은 분들께는 극한의 혼란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또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지 궁금합니다.

  

  원작도 국내에 소개 되었냐구요우선은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나왔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영화가 국내에도 소개되었으니종이책으로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혹시 이 부분에 대해 정보를 잡은 분이 있다면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저는 아무래도 종이책으로 읽어야 마음이 놓이는 편이라서 말이지요.

  

  제목은 어떤 의미냐구요~ ‘In the Tall Grass’를 직역하면 높은 풀 속에서가 됩니다그것 말고는 다른 숨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이야기의 무대 자체가 사람 키보다 높은 풀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점에서의 공포를 그리고 있었습니다하지만 그 내용은 현실적인 범주를 그냥 벗어나 버리고 있었는데요여기서 그것을 다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되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전자책으로만 나왔다는 킹느님의 소설 군중 속의 얼굴 a face in the crowd, 2012’도 궁금합니다.


TEXT No. 3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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