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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냅
루이스 프리에토 감독, 할리 베리 외 출연 / 루커스엔터 / 2018년 3월
평점 :
제목 : 키드냅 Kidnap, 2017
감독 : 루이스 프리에토
출연 : 할리 베리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9.28.
“그동안 부모의 심정은 많이 봤으니,
이제는 아이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해주시면 어떨까요?”
-즉흥 감상-
영화는 아이의 성장을 담은 짧은 영상 모음은 살짝, 식당에서 바쁘게 일하는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엄마의 퇴근 시간을 기다리고 있던 아이와 함께 공원에 가는데요. 즐겁게 놀고 있던 아이가, 잠시 시선을 돌린 사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무슨 의미냐구요? 음~ 그러고 보니 시간이 정말 잘 가는 것 같습니다. 분명 영화 ‘더 콜 The Call, 2013’을 최근에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벌써 5년의 시간이 흘러버렸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아무튼, 이번 작품에도 ‘할리 베리’가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비슷한 내용이 반복된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같은 배우에 내용까지 비슷하다면, 관점을 다르게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적어보았는데요. 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합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계속 추적하는 장면만 나오기에 ‘설마 그냥 이대로 끝나고 말 것인가?’라는 걱정이 일어났는데요. 식상함이 인사하기 무섭게, 예상하고 있던 것과는 다른 진실들이 하나둘씩 손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제목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사전을 열어보니 ‘납치하다’라고 합니다. 혹시나 다른 숨은 의미가 있을까 싶어 찾아봤지만, 이 작품은 아이가 납치당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의미에서 다양한 것들이 납치당하고 있을 뿐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아이’는 기본으로 시간, 믿음, 멘탈 등 다양한 단어들이 제목의 의미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다른 멋진 해석이 가능한 분 있으면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영화에서와 같은 ‘납치’가 현실에서도 벌어지는 일이냐구요? 음~ 그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되지만, 일단은 저의 일상에서는 아직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아무튼, 수많은 아이들이 실종되는 것에 대한 원인 중 하나로 ‘납치’를 선택했고, 그것을 추적하는 ‘엄마의 마음’을 영상으로 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모든 실종의 원인이 납치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실종에 대한 통계를 보고 있으면 안타까운 기분입니다. 2014년에서 2015년이 되면서 살짝 수치가 낮아지는 듯하다가, 이후로는 계속해서 수치가 올라가고 있었는데요. 으흠.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그래서 아이를 납치한 사람은 물론, 자신의 아이까지 찾는 걸로 끝나냐구요? 음~ 그 부분을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되고 마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답을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힌트만 살짝 적으면, 영화에서와같이 정의가 실현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희생자가 되는 범죄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평범한 사람이 납치범을 추적하는 게 가능하냐구요? 음~ 세상에 불가능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1%의 가능성이란, 불가능하지 않다는 걸 말하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이런 일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면 할뿐입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뭔가 달달하고 시원할 걸 먹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TEXT No. 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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