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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 레이더
로아 우다우그 감독, 도미닉 웨스트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8년 6월
평점 :

제목 : 툼레이더 Tomb Raider, 2018
감독 : 로아 우타우
출연 :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9.09.26.
“그녀의 이야기는 이렇게 리부트되고 만 것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2009년 5월 17일’임을 알리는 한 남자의 음성 기록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일본의 신화 속 인물인 ‘히미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는 것은 살짝, 어린 딸 ‘라라’를 두고 올 수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5년간 실종되어버리는군요. 한편 성인이 된 ‘라라’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 것도 잠시, 스파링을 즐기며 자전거로 물건을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그리고 집안의 재산을 물려받기로 마음먹은 직후 발견되는 아버지의 비밀 작업실을 통해, 그녀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죽음의 섬’을 향해 떠나는데…….
즉흥 감상에 적은 ‘리부트’는 무슨 말이냐구요? 음~ 그러고 보니 먼저 만들어졌던 영화 ‘툼레이더 시리즈’의 감상문을 적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 둘 다 봤었고, 나름 흥미로웠기에 계속해서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를 했을 정도였는데요. 나름의 현실성을 더해주고 싶었던 것인지, 약해진 느낌의 ‘라라 크로프트’를 만나니 살짝 아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소문으로는 2021년 3월에 리부트된 ‘툼레이더’의 두 번째 이야기가 개봉 예정이라는데, 무사히 공개되었으면 하는군요.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나름 괜찮았습니다. 특히 2013년에 출시된 게임 ‘툼레이더’와 비슷한 느낌으로 잘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만큼, 게임으로도 한번 해보고 싶어졌는데요. PS3용으로도 출시되었다고 하니, 기회가 되는대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Tomb’은 ‘무덤’, ‘Raider’는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어떤 장소에 들어온 침입자’라고 하는데요. 이걸 합치면 ‘고분 따위를 도굴하여 매장물을 파내는 것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도굴꾼’이 되겠습니다. 영화에서는 고고학자라고 하며 영웅처럼 묘사되곤 하지만, 일하는 모습은 범법자나 다름없었는데요. 왜 남의 나라에 가서 소중한 문화유산을 들쑤시고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원작에서도 일본의 외딴 섬에 가서 난리법석을 일으키냐구요? 음~ 원작이라 함은 2013년에 출시된 게임을 말하시는 건가요? 게임을 해본 것이 아니라 확답은 드릴 수 없지만,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정보를 봐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대신 영화 시작 부분에 ‘스퀘어 에닉스 SQUARE ENIX’라고 표시되어 있는 걸 봐서는, 상황에 따라 ‘유니버스화’가 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기대를 품게 했는데요. 2016년에 출시되었다는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2018년에 출시 되었다는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 그리고 현재 제작 중이라는 영화의 후속편까지, 모두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라 크로프트’의 상징이라면 아무래도 두 개의 읍! 읍! 뭔가 위험한 발언으로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말을 끊었습니다. 아무튼, ‘쌍권총’을 말하려 하신 거라면 두 번째 이야기에서 사용할 것 같은데요. 언젠가 전편의 흥행성적과 관계없이 팬들이 원한다면 자유롭게 후속편이 만들어지는, 그런 시대가 왔으면 생각해봅니다. 계속되는 이야기를 원해도, 중간에 사라지는 시리즈가 너무 많아서 말이지요.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번에는 영화상에서 ‘일본의 흑 역사(?)’ 하나를 영원히 봉인해버렸다지만 다음에는 어디서 무슨 짓을 벌일지, 혹시 알고 있는 분은 살짝 힌트를 주시기 바랍니다.
덤. 부서 이동 후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맥락이 잡히질 않습니다. 흐음. 답답하네요.
TEXT No. 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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