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것두 번째 이야기 It Chapter Two, 2019

원작 스티븐 킹-소설 그것 IT, 1986’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빌 스카스가드제임스 맥어보이제시카 차스테인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9.09.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즉흥 감상-

  

  영화는 앞선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은 살짝, 27년이 흘러 각자의 삶을 살고 있던 아이들의 현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마을에서 발생하는 어떤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그것이 부활했음을 직감한 마이크다른 지방에서 살고 있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는데요막연한 공포심을 품고 동창회라도 참여한 듯 즐기던 그들이었지만친구 하나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과 그들이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기억을 되찾음에 경악하고 마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상영시간이 3시간 조금 안 되게 잡혀있었다는 것 말고는 제법 괜찮았습니다하지만 막연한 기억 속에 있는 원작과 먼저 만들어졌던 영화 피의 삐에로 Stephen King's It, 1990’의 내용이 자꾸만 떠오르려고 하자감상에 방해를 받고 말았는데요앞선 이야기는 그래도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 했던 것 같았는데이번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화려해진 볼거리를 위해 원작이 파괴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예전에 썼던 감상문을 통해 몇 가지 차이점을 발견해 볼 수 있었는데요그 부분을 적어버리면 늦게나마 원작을 읽으려는 분께 방해가 될 것 같으니궁금한 분은 원작과 영화 피의 삐에로를 직접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마을을 지키며 27년 후를 대비한 마이크와 달리다른 친구들이 기억을 잃은 이유가 궁금하다구요~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같은 가정만 있을 뿐 명확하게 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특히 건물 하나가 사라져버릴 정도의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해 아무도 의문을 표하지 않는 모습 등 설명되지 않는 현상이 그들의 고향인 데리에서 발생하고 있었는데요개인적으로는 그것이 세 번째 이야기를 위한 떡밥이라거나데리를 중심으로 벌어질 다른 이야기를 위한 장치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골동품점에 앉아있던 사람이 어딘가 낯익은데설마 그분이냐구요, ‘킹느님을 말하시는 거라면 맞습니다종종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에 모습을 보이곤 했지만이번에는 대사량은 물론 등장 시간까지 제법 되었는데요물론 비중 있는 역할로 나오지는 않았지만이렇게라도 건강한 모습을 뵈어 영광이었습니다.

  

  성인 을 연기한 배우도 낯익은데누군지 알려달라구요?! 세상에으흠진정하고 적어봅니다개인적으로는 미드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시리즈를 통해 각인된 연기자로본명은 제이 라이언이라고 합니다이번 작품에서는 가장 성공한 인물로 나오며깜작 반전과 함께 성인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영화 자체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있었지만다른 작품을 통해 기억하고 있던 모습에서도 소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것을 확실히 처리했냐구요글쎄요원작의 내용대로라면 더 이상의 후속편이 없었으니여기서 끝날 것 같습니다하지만영화가 생각보다 인기가 좋았으니 프리퀄이든 다른 방식으로든 또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공식적으로는 들려오는 소식은 없지만혹시 제가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설마 미드 캐슬 록 Castle Rock 시리즈로 은근슬쩍 이어버리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영화 닥터 슬립 Doctor Sleep, 2019’도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TEXT No. 3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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