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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 제든 리버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8년 1월
평점 :
제목 : 그것 It, 2017
원작 : 스티븐 킹-소설 ‘그것 IT, 1986’
감독 : 안드레스 무시에티
출연 : 빌 스카스가드, 제이든 리버허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9.09.
“그래도 저는 영화 ‘피의 삐에로 Stephen King's It, 1990’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즉흥 감상-
영화는 비 내리는 어느 날. 같이 나가 놀자는 동생에게 종이배를 하나 접어주더니 혼자 나가 놀라는 소년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종이배를 가지고 놀던 동생은 사라져버리고, 마을 사람들은 아이가 죽었을 것이라 결론을 내리는군요. 그런 한편 ‘루저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다니게 될 아이들을 차례로 소개하는 것도 잠시, 그들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어떤 끔찍한 현상의 진실을 확인하기로 하는데…….
‘피의 삐에로’가 뭘까 싶어 검색해보니 ‘피의 삐에로 Badoet, Clown of the Damned, 2015’가 보이던데, 이게 먼저 만들어졌다는 영화냐구요? 음? 아닙니다! 질문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기분이 들어 확인해보니 N포털의 영화정보에는 ‘피의 피에로’라고 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출시는 ‘피의 삐에로’로 했으면서, 영화정보에는 왜 ‘피의 피에로’로 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미드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시리즈’를 통해 각인된 아역 배우인 ‘핀 울프하드’가, 외견상으로는 비슷하지만 성격이 다른 역할로 이번 작품에 나와 혼란을 맛보았습니다. 아무튼, 원작 소설을 다시 읽어보고 싶게 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기분으로 만나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 The Dark Tower, 2017’과 이번 작품은 묘한 연결지점이 있다고 하던데 ‘스티븐 킹 유니버스’가 만들어질 것 같냐구요? 음~ 영화 ‘다크타워’만 성공했어도 가능성의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었겠지만, 현재로선 힘들지 않을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미드 ‘캐슬 록 Castle Rock 시리즈’에 희망을 걸어볼까 합니다. 하지만 ‘캐슬 록’ 조차도 시즌 1만 봐서는 기대가 전혀 가지 않는군요! 크핫핫핫핫!!
원작과 비교하면 어땠냐구요? 음~ 감상문을 확인해보니 원작 소설은 13년 전에 만났던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막연한 기억만 남아 있을 뿐인데요. 전반적으로는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이 있었던가?’라는 기묘한 이질감이 느껴졌는데요. 현재의 촬영기술에 맞춰 내용을 재각색하는 것까지는 이해하지만,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성은 어딘가 묘하게 달랐습니다. 아무래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뀐 부분으로 인해 그런 게 아닐까도 생각했지만, 으흠. 이 부분은 사실 두 번째 이야기에서 더 크게 발생하니, 이 부분은 이어지는 감상문에서 좀 더 적어볼까 하는군요.
먼저 만들어진 영화와의 비교 감상이 궁금하다구요? 음~ 감상문을 확인해보니 영화 ‘피의 삐에로’는 15년 전에 만났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TV 영화로 제작된 그 작품 또한 막연한 기억의 일부분으로 남아 있을 뿐인데요. 감상문에 적은 간추림만 확인해보아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다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되고 마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두 시간이 살짝 넘는 상영시간이 길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적어봅니다.
그럼, 영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 It Chapter Two, 201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2년의 공백을 두고 나온 이야기인 만큼, 앞선 이야기를 확인하고 영화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덤. 오늘 방문한 곳에 타미야 매장이 있기에 ‘타미야 미니사구 스타터팩 FM A 라우디볼’이라는 걸 구입했습니다. 빨리 조립해보고 싶군요. 후후후.
TEXT No. 3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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