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Let Her Out (배니싱 트윈)(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Imports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배니싱 트윈 Let Her Out, 2016

감독 코디 칼라한

출연 앨래나 르비에르쥬니나 키리아담 크리스티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8.16.

  

당신의 영혼은 어디에 있는가?”

-즉흥 감상-

  

  영화는 늦은 밤모텔에서 방을 청소 중인 여인에게 나쁜 일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 사건으로 인해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고결국 자살을 결심하는군요한편, 23년 후자전거를 타고 물건을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는 다른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썸을 타는 중인 예술가 남자 사람 친구에게 그림을 선물 받는 것도 잠시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합니다그리고 퇴원을 해 일상으로 복귀하는 듯했지만그녀는 자신이 한 번씩 기억을 잃고 엉뚱한 장소에 와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는데…….

  

  ‘Let Her Out’을 소리 나는 대로 읽으면 배니싱 트윈이 되냐구요아닙니다. ‘배니싱 트윈의 철자는 ‘Vanishing Twin’이며, ‘임신 초기에 쌍생아 중 하나가 모체 속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그 증상에 대해서는 영화 속에서도 설명이 되지만주인공에게는 그 이상의 끔찍한 경험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그걸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되고 마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그리고 원제목인 ‘Let Her Out’을 직역하면 그녀를 내보내가 됩니다.

  

  정말 배니싱 트윈을 경험하면 영화에서와 같은 일이 벌어지냐구요정말 그랬다가는 이 세상이 충격과 공포로 가득했을 것입니다아무래도 이번 작품은 정신분열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영화는 영화일 뿐진실을 폭로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곤란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한번은 볼만했습니다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소재를 사용한 동시에, ‘이토 준지라는 일본 만화가를 떠올리게 했기 때문인데요그렇다고 그의 작품 중 어떤 이야기가 떠올랐는지 적어버린다면작품을 감상하는 데 방해가 될지 모르니 말을 아낄까 합니다하지만 소재가 흥미로웠다는 것 말고는작품이 가진 스토리텔링은 답답했는데요언제나 옆에서 도와줄 것만 같던 여자 사람 친구의 행동 하나하나가과연 도움이라고 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이야기의 관점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인물을 따라가기에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하나의 육체에 성격이 다른 인격이 다수 있을 경우에서이번 작품은 정신적인 측면보다는 육체적인 부분에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적은 것인데요지금까지는 개인이 느끼는 정신적 고통의 압력을 해결하기 위해 인격이 분열되는 경우를 만나왔다면이번에는 달랐다고만 적어봅니다.

  

  직접적인 성적 묘사나 폭력적 연출도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왜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인지 모르겠다구요글쎄요등급판정이야 붙이는 분의 마음이다 보니 알 수가 없습니다아무래도 현실을 왜곡할만한 설정이나마지막 장면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살짝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포스터만 보면 샴쌍둥이를 소재로 한 것 같았는데, ‘쌍둥이 소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니 뭔가 혼란스럽다구요포스터는 낚시입니다개인적으로는 포스터만 보고 영화 스프링 Spring, 2014’의 또 다른 버전이길 바랄 정도였는데요함께 낚여보시겠습니까크핫핫핫핫!!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감독님!


TEXT No. 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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