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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SULLY, 2016
원작 : 체슬리 설렌버거, 제프리 재슬로-도서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Highest Duty: My Search for What Really Matters, 2009’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톰 행크스, 로라 리니, 아론 에크하트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9.08.15.
“기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만, 오류가 날 뿐이다.”
-즉흥 감상-
영화는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떼와 충돌해 양쪽 엔진이 멈춰버리고,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전부 사망하고 말았다는 악몽에서 깨어나는 중년 남성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꿈과는 달리 155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했으며, 남자는 그 비행기의 기장임이 밝혀지는데요. 그 결과 많은 이들에게 ‘영웅’이라 불리지만,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허드슨강’에 불시착하지 않아도 다들 살 수 있었다는 결괏값에 고뇌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이 부분은 어떻게 보면 스포일러와 연결되는 부분이라 말을 아끼고 싶습니다. 하지만 힌트를 살짝 적어보면,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경험을 통한 인간의 직감은 다르다는 것을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자세한 건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립니다.
위의 작품 정보에 보니 원작이 따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아니었냐구요? 음~ 2009년 1월 15일. US에어웨이스1549편 비행기가 허드슨강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역사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그 당시 기장이었던 사람이 회고록을 적었고, 시간이 흘러 영화로도 만들어진 것인데요. 이 사건에 대해서는 조금만 검색을 해봐도 정보가 많이 나오니, 자세한 건 직접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설리’라고 하기에 연예인 ‘설리’를 말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의 ‘설리’는 어떤 의미냐구요? 음~ 기장 본인의 이름입니다. 아마도 ‘Sullenberger’를 정감있게 부르면서 ‘Sully’가 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처음에는 중간 이름인가 싶었는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주실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재미있었다기보다는 감동적이었습니다. 비행기는 추락할 경우 생존확률이 0에 가깝다고 하는데, 전원이 살아남아 ‘허드슨강의 기적’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분명 새와 출동했기에 발생한 사고였음에도, 그 책임을 사람에게 돌리려 하는 조사기관의 모습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성을 잃지 않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말하며 그것을 검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글로는 감정을 전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영화를 통해 감동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의 ‘세월호 사건’과 함께 이야기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음~ 2014년에 있었던 ‘4·16 세월호 참사’는 그저 안타까운 역사의 기록입니다. 그것 말고도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이들이 먼저 사라지는 사건 사고들이 없지 않았다는 점이 슬플 따름인데요. 개인적으로는 2003년 2월 18일에 있었던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가, 제가 자랐던 지역인 동시에 자주 애용하던 지하철이었다는 사실에 기억에 남아있는 편입니다. 아무튼, 이런 사건 사고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인데요.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는 잘 구축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이번 작품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감동적인 작품을 아는 분이 있다면,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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