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컴플리트 박스세트 (3disc) - [할인행사] 고급 아웃박스,3DISC, 수퍼주얼케이스,올컬러 오리지널 일본판 번역 스틸북
가네코 슈스케 감독, 마츠야마 켄이치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데스노트 라스트네임デスノ-ト後編, 2006

원작 : 오바 츠구미, 오바타 타게시 코믹 ‘데스노트デスノ-ト’

감독 : 카네코 슈스케

출연 : 후지와라 타츠야, 마츠야마 켄이치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7.04.18.



“오오! 제길!! 그래픽 생명체의 황홀함이여!!”

-즉흥 감상-



  아아. 결국에는 보고야 말았습니다. 실사 극장판으로 ‘전편’이라는 이름을 달고 세상에 나왔던 것에 이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서 감히 ‘후편’이랍시고 출시한 이번의 작품을 말입니다. 때마침 완결이 나와 버린 만화책까지 먼저 접하고 이번 영상물을 보고 생각하게 된 것이라는 것이 위의 즉흥 감상정도라면 할 말은 다 했다고 생각이 들지만, 일단 본 것은 본 것이니 소개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앞선 극장판의 마지막을 한 번 더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되는데요. 누군가의 눈동자를 배경으로 여자 한명이 한 남자에게 도망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 검은 색 표지의 노트를 펼쳐든 누군가가 흰색의 지면에 무엇인가를 적게 되고 칼을 들고 추적하던 남자가 갑자기 쓰러져 운명을 달리하게 됩니다. 그렇게 ‘전편’의 내용을 일축하며 본론으로의 장이 열리게 되는 작품은 자신을 ‘키라’임을 숨긴 ‘라이토’가 ‘키라’라는 희대의 살인자를 추적하는 집단에 들어가는 것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한편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남아 제 2의 키라가 되는 미사는 선대 키라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키라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데스노트’의 힘으로 하나 둘씩 죽이게 되고, 결국 소망하던 만남을 가지게 되지만 ‘L’에 의해 정체가 탄로 나게 되고 마는데…….



  원작에 해당하는 만화책의 내용을 완결에 이르기까지 나름대로 담아내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이 감상기록을 작성중인 현재 원작의 궤도를 그대로 달려 나가려 노력하는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너무나도 함축적이고 빠른 전개와 ‘전편’에서부터 시작된 뒤틀림이 복잡하게 확대되었다는 생각이 저를 괴롭게 하고 말았습니다. 크허. 뭐랄까요? 부분적이라고는 하지만 고도의 심리전 제 2회전이라 할 수 있을 멜로와 니아의 역할까지 대신 다 해버린 L의 연기자 분께 심심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다랄까요?



  그러면서도 하나 감탄하게 된 것은 ‘전편’에 비해 더욱 사실적으로 묘사되었다 생각한 ‘사신’들의 모습이었는데요. ‘류크’ 때에도 그저 놀라고 말았지만, 이번에는 제2의 키라인 미사의 사신이 되는 ‘렘’하며, 미사가 가지게 된 노트의 이전 사신인 ‘젤러스'까지 등장했다는 점에서, 극중 인간 캐릭터보다도 사신이 더 주인공 같다는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에나 극중에서 가장 사실적 이어야하는 사람들이 더욱 비사실적으로 보이는 이 기분은 뭐라고 설명하면 좋단 말입니까!!



  흐음. 그런 한편으로는 이걸로 끝을 내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진짜 후대의 L이라고 말할 수 있을 니아와 멜로까지 제 2차전이랍시고 실사로 나왔다면 분명 이렇게, 아니 이것 이상으로 욕을 해대면서도 또 보게 될 자신이 너무나도 가엽게 생각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웃음)



  현재로는 제 2의 실사물이라는 ‘TV드라마’ 형식의 이번 작품에 대한 첩보를 계속해서 듣고 있는데요. 흐음. 우선은 원작을 그대로 답습하면서도 더욱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생각이드는 ‘애니메이션’의 완결을 일단 기다려보고자 합니다.

 

TEXT No. 424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