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죠시즈 女子ーズ, Joshizu, 2014
감독 : 후쿠다 유이치
출연 : 키리타니 미레이, 후지이 미나, 타카하타 미츠키 등
등급 : ?
작성 : 2019.07.31.
“이 작품은 현재의 사회에 어떻게 받아들여 질것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우주를 건너 푸른 행성 지구에서 괴인 무리에게 잡혀있는 박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 전투복을 입은 네 여인이 등장해 적을 제압하려고 하는데요. 괴인에게 자신들을 소개하려던 것도 잠시, 한 명이 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다 함께 당황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그 전대가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자 1달 전으로 시간을 돌리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원제목을 보면 ‘女子ーズ’라고 되어 있습니다. ‘女子’는 ‘여자’를 의미하고, ‘ズ’는 가타가나로 되어 있으니 영어의 ‘s’를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점을 참고하여 직역하면 ‘여자들’이 됩니다.
그러고 보니 간혹 ‘전대’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게 무슨 말이냐구요? 음~ 일단 한자로는 ‘戦隊’라고 쓰고, ‘싸울 전’, ‘대 대’라고 풀이합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걸로는 ‘파워레인저 시리즈’를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기본적으로 다섯 명이 하나의 모임으로 이뤄진 ‘특촬물’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특촬물은, 으흠. 이밖에도 다양한 궁금증은 따러 찾아보실 것을 권하는데요. 제가 이 지면을 통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인터넷에 정리가 잘 된 기록이 있습니다.
여성으로만 이뤄진 전대물이라면, 므흣한 그런 장면으로 가득한 19금 영화냐구요? 으흠. 이번 작품은 그런 기대(?)를 전혀 충족시켜드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사회생활에 찌든 여성들이 등장해 괴인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는데요. 그런 그녀들이 선택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도 다소 황당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것까지 적어버리면 어쩌면 있을지도 모를 작은 재미를 뺏어버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 같으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진실을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처음 이 작품을 봤을 때만 해도 황당했습니다. 사회에서 ‘여자들’이라는 수식어와 함께하는 사회적 편견을 보고 있으면 짜증이 났었는데, 영화에서는 대놓고 선입견으로 도배를 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렇지 않아도 ‘페미니즘’이 뜨거운 감자인 요즘. 이 작품은 과연 어떤 사회적 이슈에서 어떤 위치에 있을지 궁금하다는 생각을 적어본 젓입니다.
이미 감독 이름에서부터 이 작품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거라구요? 음~ 왜죠? 이미 그가 남겨놓은 흔적들만 봐도 알 수 있다구요? 으흠.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감독이 지금까지 만든 작품을 확인해보니 확실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작품들이 보였는데요. 그중에서 영화 ‘변태 가면 HK 変態仮面 시리즈’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더 할 말이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크핫핫핫핫!!
일드 ‘용사 요시히코와 마왕의 성 勇者ヨシヒコと魔王の城, 2011’과 같은 명작이 있는 감독님을 그런 식으로 취급하는 절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할 수 없다구요? 으흠.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다소 취향에 맞지 않는 작품을 계속해서 만드는 감독이라지만, 분명 다른 사람이 시도하지 않는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받아들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번 작품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그나저나 감독님, 제가 재미있게 본 작품을 리메이크해서 ‘첫 키스만 50번째 50回目のファーストキス, 50 First Kisses, 2018’를 만들었다고 하던데, 잘 하셨겠죠? 네?
TEXT No. 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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