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랩스
브래들리 킹 감독, 매트 오 리어리 외 출연 / 하은미디어 / 201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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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타임 랩스 Time Lapse, 2014

감독 브래들리 킹

출연 다니엘 파나베이커맷 오리어리조지 핀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7.30.

  

욕심을 내려놓으시게.

인과율의 법칙 앞에서,”

-즉흥 감상-

  

  영화는 소용돌이치듯 계속해서 돌고 있는 검붉은 화면은 잠시사실은 물감을 섞는 중임을 밝히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건물을 관리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청년과 함께 살고 있는 두 동거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어느 날부터인가 모습을 보이지 않는 맞은 편 노교수의 집을 방문한 그들은내일을 찍는 사진기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여자주인공의 모습이 어딘가 낯익은데그 이유를 알려 달라구요개인적으로는 미드 플래시 The Flas 시리즈에서 캐이틀린 스노우를 연기한 배우로 각인되어있습니다본명은 다니엘 파나베이커라고 하는데요이밖에도 다양한 작품에 등장했다고 하는데질문자분은 또 어떤 작품에서 그녀를 만났을지 궁금해집니다.

  

  내일을 찍는 사진기가 있다면 그거야말로 로또 아니냐구요그러게 말입니다하지만 시간과 관련된 SF를 보신 분들이라면 패러독스와 고정된 시간 축’ 등 다양한 설정을 접하셨을 것인데요주인공들도 처음에는 내일을 미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었지만점점 예상을 벗어난 미래가 펼쳐짐에 긴장을 하게 되는데요교수님이 시체로 발견된 것처럼그들 또한 예정된 미래를 지켜내지 못할 것을 두려워해 사진에 찍히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하지만 그걸 알고 있다고 해도 그것을 재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는데요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음 날을 미리 알 수 있는 만큼그대로 따라 하면 그만인데 뭐가 걱정이냐구요그렇지요하지만 말입니다내일의 사진 속에 자신이 죽임을 당하는 장면이 담긴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죽지 않기 위해 그런 상황을 피하는 게 기본 아니냐구요만일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고정된 시간 축에서 벗어나기에 시간의 역사에서 삭제되거나, ‘시간의 관성에 의해 어떻게든 사진 속의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시간여행을 다룬 작품에서 암묵적인 약속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이번 작품의 주인공들은 내일의 사진을 통해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되었다고만 적어봅니다.

  

  그건 그렇고 ‘Time Lapse’가 무슨 말이냐구요사전의 내용을 옮겨보면 미속촬영간헐 촬영완속 촬영이라고도 한다미리 예정된 일정한 간격에 따라 한 번에 한 프레임씩 촬영함으로써 눈에 띄지 않을 만큼 긴 지속시간을 건너뛰면서 일련의 진행 과정을 촬영하는 방법이다.’라고 하는데요간혹 카메라의 앵글은 그대로인데 화면이 빠르게 흘러가는 영상을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개인적으로도 뭔가를 만드는 장면을 오랜 시간 촬영해 10분 안으로 빨리 감는 영상을 만들곤 하는데요이번 작품에서는으흠글쎄요내용만 보면 차라리 ‘Time Trap’라고 하는 것이 더 좋았지 않나 하는데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위의 즉흥 감상에는 반대한다구요해석의 여지가 없진 않지만개인적으로도 운명은 개척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다만삶이라는 것이 탄생에서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거시적 관점에서의 내려놓음을 말하고 싶었는데요전체인생으로 보면 찰나의 행복을 위해 케첩파티가 발생하는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너무 안타까워서 적어본 즉흥 감상이었습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다음 감상문을 맞추는 분께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드릴까 합니다크핫핫핫핫!!


TEXT No. 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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