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킬러 하이 Killer High, 2018

감독 젬 가라드

주연 케이시 롤험벌리 곤잘레스아샤 브롬필드 등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19.07.21.

  

무엇이 중헌지 몰러?”

-즉흥 감상-

  

  영화는 폐허나 다름없는 고등학교 건물로 들어서는 세 명의 청년이 어떤 끔찍한 일을 겪게 되었다는 것도 잠시헌혈을 하고 나오다가 빈혈 증세를 보이는 여성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넵니다그리고 오랜 시간 준비한 동창회 파티를 드디어 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흥분하지만그녀와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건 멧돼지를 닮은 괴생명체가 벌이는 케첩파티였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뭔가 좋다가 만 기분이었습니다분명 매력적인 소재를 잔뜩 가져와 놓고 어떻게 조합해야 할지 몰라 일단 이것저것 배치한 기분이었는데요이왕 등급을 청소년관람불가로 할 거면 고어도 좋지만 화끈한 장면도 넣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거기에 사건의 중심에 있는 중요 아이템을 발견하는 모습이나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무엇보다도 제목에서부터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크핫핫핫핫!!

  

  그러고 보니 제목은 어떤 의미냐구요~ ‘Killer High’라는 단어에 숨은 다른 의미가 있나 싶었지만사전에는 따로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그래서 단어를 하나씩 따로 살펴보면 ‘Killer’는 살인자’, ‘High’는 영화의 내용상 고등학교를 의미하는데요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High’를 돼지를 뜻하는 ‘Hog’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건 비밀입니다크핫핫핫핫!!

  

  정말 학교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가면을 쓰면 괴물로 변신할 수 있는 거냐구요아무리 저주받은 물건이라지만신체를 저렇게까지 바꾸는 건 이번 작품만의 설정이라고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이젠 고전이 되어버린 영화 마스크 The Mask, 1994’ 처럼 말이지요아무튼현실적으로는 가면을 뒤집어쓰고 인격과 행동이 변한걸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외형까지 변했다고 받아들인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혹시 다른 의견 있는 분은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는 무엇이 중허냐구요시청자를 웃게 만들기 위한 설정이 들어가 있는 것까지는 알겠는데그게 웃기기보다는 짜증을 유발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웠습니다그래서 영화의 장르 표시를 보니 코미디/공포라고 되어 있었는데요이건 웃기지도 않고그렇다고 무섭지도 않았으니으흠감독님다음 작품에서는 좀 더 멋진 모습으로 인사를 건네주셨으면 합니다.

  

  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이 궁금하다구요그건 내용 중에 언급됩니다. ‘2008년 졸업생의 10주년 파티라고 했으니, 2018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작은 고백을 하나 하자면처음에는 2008년을 배경으로 하는 줄 알았습니다그것도 그럴 것이 졸업생파티에 초대된 은사님이 케첩파티를 보며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언급을 한 다음증거자료로 1928년과 1968년도에 있었던 일을 발견하는 장면으로 이어졌기 때문인데요덕분에 40년마다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었고, 1968년 다음에는 2008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하지만감상문을 쓰며 졸업 당시의 파티가 아닌 동창회 개념으로 준비된 파티라는 것이 생각난 것인데요으흠도대체 이 작품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혹시 답을 아는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제가 발견하지 못한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알려주실 분이 있다면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덤더운 건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는데습도가 높은 건 참기 힘들군요나가기 전에 비빔면이나 먹어야겠습니다.


TEXT No. 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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