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탄이 두려워한 대장장이 Errementari: The Blacksmith and the Devil, 2017

감독 폴 우르키조 알리조

출연 이치아르 이투뇨에넨코 사가르도이 등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작성 : 2019.07.15.

  

악마가 불쌍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라니으흠.”

-즉흥 감상-

  

  영화는 지옥에 대한 설명과 악마와의 계약에서 벗어난 어떤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겠다는 것은 살짝, ‘1835의 어느 날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학살현장을 보이던 것도 잠시연기 속에서 나타난 누군가가 이번에는 가해자들을 학살하는군요그렇게 ‘8년 후’. 마을의 대장장이를 만나야겠다는 정부의 관료가 평화로운 마을을 방문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해진다구요이 작품에는 악마가 나옵니다하지만 새장에 갇혀서 언제 끝날지 모를 고문을 당하고 있었는데요영화가 끝날 때까지 그의 고통은 끝날 줄 몰랐다고만 적어봅니다뭐랄까요역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크핫핫핫핫!!

  

  악마가 나온다면 공포영화냐구요화면 연출의 분위기도 그렇고설정도 충분히 공포스러웠습니다하지만 새장에 갇혀 있던 악마가 분위기를 전부 말아먹어 버렸는데요. ‘악당이 말이 많으면 결국 당하고 만다.’는 공식을 보여주기 위해 악을 쓰는 기분이었습니다심지어는 악마가 해서는 안 되는 일까지 하는 멍청함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만나셨을지 궁금합니다.

  

  원제목을 보니 영어가 아닌 것 같은데어떤 나라 언어이고 무슨 의미냐구요~ ‘Errementari’는 바스크어로 대장장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그리고 작은 제목처럼 되어 있는 제목인 ‘The Blacksmith and the Devil’은 영어로 대장장이와 악마로 번역할 수 있겠는데요제목 어디에도 두려움에 해당하는 단어는 없었으니어딘가 심심하게 보이는 제목에 나름의 감칠맛을 더한 것이 아닐까 하는군요크핫핫핫핫!!

  

  영화는 재미있었내구요고마워요넷플릭스처음에는 뭘 자꾸 이상한 영화를 소개해주나 싶었는데가만히 생각해보니 자주 접하는 나라가 아닌 다양한 나라의 작품들을 만나게 해준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는데요이번 작품은 스페인프랑스의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기대감을 고이 접어 둔다면제법 재미있게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특히 악마를 괴롭히는 장면을 통해 옛날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다른 것보다 채망에 관련된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바로구멍 세는 것을 좋아하는 귀신들이 그것을 세다가 날이 새서 가버린다는 이야기인데요이번 작품의 악마들은 다른 걸 세다가 난리가 납니다하지만 그게 무엇이었지는 비밀로 해두겠습니다크핫핫핫핫!!

  

  뭔가 베르세르크의 주인공인 가츠’ 같은 캐릭터가 나와 대장장이라는 직업 특성상 망치를 휘두를 것 같다구요후자는 맞지만 전자는 미묘하게 달랐습니다틀렸다고 할 수 없는 것이 가츠는 깊은 절망을 바탕으로 스스로 힘을 키워나갔다면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인간을 초월하는 힘을 얻었음에도 그 대가가 참혹했는데요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적어버리면 감상에 방해가 될 것이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개인적으로는 코믹함을 뺀 버전으로 다시 만나보고 싶습니다.


TEXT No. 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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