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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존 윅 3: 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Parabellum, 2019
감독 : 채드 스타헬스키
출연 : 키아누 리브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7.07.
“게임, 아니 전쟁은 이제 시작되었을 뿐.”
-즉흥 감상-
영화는 얼마 남지 않은 자유의 시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하는 ‘존 윅’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하지만 그가 도움을 받고 지나치는 곳마다 나름의 대가로 피가 흐르는 대요. 우여곡절 끝에 암살자 집단의 최고 장로를 만나는데 성공하지만, 그 대가는 참혹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기회를 잡은 그였지만, 친구를 저버릴 수 없다는 사실에 반란을 결심하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앞선 두 작품에 비해 속도감이 느려진 기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계관의 확장이라는 부분에서는 좋았는데요. 거기에 적당히 들어있는 개그 코드에는 영화관에 앉아있는 분들과 함께 웃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잔혹함으로 넘쳐나는 화면에서 약간의 쉼표를 얻어 볼 수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개를 두고 말하는 공감대가 최고였습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사전에서 찾아보니 프랑스어로 ‘대구경 자동권총’을, 라틴어로는 ‘전쟁을 준비하라’를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영화에서는 라틴어로만 봤었는데, 다른 의미도 있다는 것을 방금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듯, 이번 작품은 2부로 진입하기 위한 작은 마침표라는 기분이었는데요. 과연 네 번째 이야기는 어떤 모습으로 인사를 건넬지 궁금해집니다.
이번에는 ‘할리 베리’도 나온다고 하던데, 어떤 역할인지 궁금하다구요? 음~ 다른 도시에 있는 ‘콘티넨탈 호텔’의 총책임자로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콘티넨탈 호텔이 한 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지역적으로도 이야기의 무대가 확장되었는데요. 살짝 뜬금없이 나와 시선을 분산시키는 바람에 당황했지만,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감을 품게 되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존 윅과 농담 따먹기를 하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는 동양인 연기자가 누군지 궁금하다구요? 음~ 본명은 ‘마크 다카스코스’로, 다양한 작품에서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가 출연한 작품 중 영화 ‘늑대의 후예들 Le Pacte Des Loups, Brotherhood Of The Wolf, 2001’ 말고는 본 것이 없습니다. 그래도 낯익은 얼굴인 만큼, 앞으로는 계속해서 알아보지 않을까 하는데요. 다음번에도 또 나올지는, 으흠. 일단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만나볼까 합니다.
‘컨시어지’와 다른 ‘호텔리어’는 다른 거냐구요? 음~ 영화 안에서의 전투력(?)으로 따지면, 호텔리어 중에서도 최고의 강함을 가진 것이 컨시어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문득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매스커레이드 マスカレ-ド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하나인 ‘야마가시 나오미’가 이번 작품에 나왔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번에는 출생의 비밀까지는 아니더라도 존 윅의 과거가 조금 더 나온다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음~ 하지만 상황을 탈출하기 위한 하나의 설정으로 나올 뿐, 명확하게는 언급되지는 않았는데요. 조직은 물론 가문(?)에서조차 파문당한 그의 앞날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그럼,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 밤에는 영화 ‘사탄이 두려워한 대장장이 Errementari: The Blacksmith and the Devil, 2017’를 만나볼까 합니다.
TEXT No.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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