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쿠아맨 : 일반판 (1disc)
제임스 완 감독, 제이슨 모모아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9년 3월
평점 :
제목 : 아쿠아맨 AQUAMAN, 2018
감독 : 제임스 완
출연 :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 니콜 키드먼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9.07.02.
“히어로 영화를 만들라고 했더니 공포영화를 찍고 있어!”
-즉흥 감상-
영화는 폭풍우가 치던 ‘1985년 앰네스티 베이’의 밤. 홀로 등대를 지키고 있던 남자가 해변에 떠밀려온 이상한 옷을 입은 여인을 구출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사랑에 빠져 아들을 낳았지만, 여인은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어딘가 기묘했던 소년 ‘아서’의 이야기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성인이 되어 바다와 세계의 평화를 구하기 위해 노력 중인 ‘아쿠아맨’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깁니다. 그리고 혼혈인 이부형제인 ‘아서’를 인정하지 않고, 바다는 물론 지상까지 차지하려는 ‘옴’의 계획이 하나씩 시작되는데…….
영화의 타임라인이 조금 헷갈리는데, ‘DC확장유니버스’에서 이번 작품의 위치는 이디쯤인지 알 수 있겠냐구요? 음~ 저도 처음에는 프리퀄인가 아닌가 많이 헷갈렸는데요. 아서를 ‘아틀란티스’로 데려가기 위해 찾아온 ‘메라’의 대사를 통해 영화 ‘저스티스 리그 Justice League, 2017’의 이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해도 좋았을 것 같았지만 ‘스테픈울프’만 언급하고는 앞선 이야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는데요. 아무래도 솔로 영화이다 보니 ‘아쿠아맨’에만 집중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소년 아서의 아쿠아리움 장면에서 혹시 ‘해리포터’를 떠올리진 않았냐구요? 오~ 저만 그랬던 게 아니었다니 반갑습니다. 아무튼 해리포터 때와는 달리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나누지도 않았고, 수족관의 유리 장벽이 사라지는 일 없이 잘 마무리되었는데요. 그래도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순 없었습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12세 관람가’ 등급의 작품인 만큼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가볍고 화려하며 살짝 유치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장면에서만큼은 연출이 제법 무서웠는데요. 그중 깨알 같이 지나가는 ‘애나벨’의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만 적어봅니다! 크핫핫핫핫!!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그동안 영화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2016’,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를 보며, 이건 좀 아니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원더 우먼 Wonder Woman, 2017’을 보며 괜찮다고 생각했는데요. ‘아쿠아맨’은 MCU를 보는 듯한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네? 그게 무슨 말이냐구요? 음~ 요약하면 기존의 ‘DC확장유니버스’보다 재미있었다는 말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질지 궁금하다구요? 음~ 사전제작은 시작했지만, 제임스 완 감독이 돌아올지는 모른다고 하는군요. 거기에 몇몇 출연진들 또한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하차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들리는 등, 자세한 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DC확장유니버스’의 다른 작품들은 몰라도, ‘아쿠아맨’ 만큼은 후속편으로 돌아왔으면 하는데요. 딱 이런 기분으로, 더욱 많은 볼거리와 함께 말입니다!
‘아쿠아맨’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AQUA’는 ‘물, 수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사람’을 의미하는 ‘MAN’을 붙이면, 으흠. ‘물사람’이 되는 건가요? 아무튼, 이 작품에 대해 사전지식 없이 이름만 들으면 ‘포카리스웨트’광고에 나와도 될 것 같지만, 아쿠아맨을 연기한 ‘제이슨 모모아’는 그 제품과 분위기가 맞지 않는데요. 다른 분들은 ‘아쿠아맨’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무엇을 떠올리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영화 ‘샤잠! Shazam!, 2019’은 괜찮겠죠?
TEXT No. 3195
★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