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비밀
김석윤 감독, 김명민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Detective K, 2011

원작 김탁환-소설 열녀문의 비밀, 2015’

감독 김석윤

출연 김명민오달수한지민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9.06.30.

  

그래서 각시투구꽃은 어떤 의미였었죠?”

-즉흥 감상-

  

  영화는 1782년 정조 16나라의 어지러움 속에서 올바름을 밝혀내라는 비밀 임무를 받아 활약한 사람이 있었다는 설명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들판에서 관군과 대치 중인 개장수의문의 주검을 감식하고 그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돌아다니던 명탐정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당장 맡은 사건은 해결을 보았지만이번에는 개인적인 청탁으로 양반집 조카며느리의 열녀감찰을 의뢰받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각시투구꽃이 뭐냐구요사전에서 요약된 정보를 옮겨보면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인데요영화에서도 심심찮게 그 모습을 보이고 효능을 설명해주고 있었으니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부제목으로 사용되었을 정도이기에 혹시 숨은 뜻이 있을까 싶어 찾아보았지만다른 의미는 없었는데요혹시 제가 파악하지 못한 부분을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에서의 각시투구꽃은 사건을 해결하는데 작지만 큰 단서를 제공해준 꽃인 동시에예쁘지만 독이 있어 다루기 힘든 어떤 인물을 비유한 것이기도 하다구요와우의견 감사합니다제가 은유와 비유에 약하다 보니하나의 소재로 여러 사건을 연결하는데 익숙하지 않았는데요알려 주신대로 생각해보니 그런 것도 같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사극을 딱딱하지 않게 만나보는 방법으로는 제법 괜찮았습니다특히 시리즈로 만들어진 만큼독특한 재미를 선물하고 있었는데요문제는 세 번째 이야기까지 거의 비슷한 패턴과 분위기로 흘러간다는 점인데그래도 시리즈로 만들어진다면 계속해서 만났을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어떤 역사적 배경과 함께 하냐구요지금은 다양한 종교가 아웅다웅하며 우리나라에 부대끼고 있지만, ‘종교의 역사’ 측면에서 보면 목숨을 담보로 하는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데요그중에서도 이번 작품에서는 천주교와 유교의 충돌을 바탕에 깔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종교전쟁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닌 소재로서만 언급하고 있었는데요작품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밝고 경쾌하다고 적어봅니다.

  

  ‘조선명탐정은 오리지널로서의 가치가 있냐구요~ ‘셜록과 포와로를 알고 있는 입장에서는 그 둘을 하나로 합친 다음 동양인으로 각색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거기에 어릴 때부터 박문수전을 재미있게 읽어서인지그리 신선하게 느껴지진 않았는데요그럼에도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계속해서 만나고 있었으니나름은 차별성을 만들어가고 있었지 않았나 합니다.

  

  이거 4편은 언제 나오냐구요으흠글쎄요개장수를 연기한 배우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세 편 연속으로 모습을 보였지만 사정상 더 이상 작품 활동을 하지 않게 되었으니과연 나올까가 더 의문인데요작품의 분위기를 담당했던 한 축이었던 만큼다른 사람이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그러니 이 시리즈가 잊힐 때즘리메이크나 리부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오늘 밤에는 영화 아쿠아맨 AQUAMAN, 2018’을 만나볼까 합니다.


TEXT No. 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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