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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자움 발라구에로 감독, 엘리어트 코원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8년 11월
평점 :
제목 : 뮤즈 Muse, 2017
감독 : 자움 발라구에로
출연 : 엘리어트 코원, 프란카 포텐테, 크리스토퍼 로이드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6.12.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디까지가 사실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단테의 지옥편’을 낭독하는 문학수업은 살짝, 한 여학생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교수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뜨거운 밤을 보냈지만, 뭔가 아리송한 부탁을 하는 그녀는 욕조에서 자살하고 마는데요. 그 충격으로 1년 동안 쉬게 되었다는 것은 잠시, 3주 전부터 누군가를 피해 달아나는 여인이 결국 살해당하는 꿈을 꾸고 있음을 동료 교수에게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꿈속에서의 일이 실제로 발생했고, 그 사건을 자신만 목격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뭔가 다른 영화의 감상문을 보고 있는 것 같다구요? 음~ 질문자분이 어떤 뮤즈를 보셨는지는 몰라도, 이 감상문은 ‘자움 발라구에로’ 감독의 영화 ‘뮤즈 Muse, 2017’에 대한 기록입니다. 혹시 ‘존 버’ 감독의 영화 ‘뮤즈 Muse, 2017’를 생각하고 들어오신 게 아닐까 하는데요. 뮤즈라는 단어가 흔히 사용되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뮤즈’라는 게 정확히 어떤 의미냐구요? 음~ 사전에서 찾아보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예술과 학문의 여신이다.’라고 하는데요. 최근에 만나본 작품을 예로 들면 영화 ‘다운 어 다크 홀 Down a Dark Hall, 2018’에서 나온 어둠에 물든 상상력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작품에서의 ‘뮤즈’는 어떤 식으로 나오냐구요? 음~ ‘신화 속 7명의 뮤즈’라는 설명이 보이기는 하는데, 제가 이 분야에 문외한이라 어떻게 자료를 찾아야 할지 감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실 전문가분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은데요. 단테의 지옥편에 나오는 지옥은 총 9층인데, 이 작품의 뮤즈는 일곱이니, 뭔가 다른 곳에서 나왔지 않나 하는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남은 두 지옥의 뮤즈는 주인공과 이 모든 이야기가 망상이 아님을 증명하는 존재를 의미한다구요? 으흠. 멋진 의견 감사합니다. 어떻게 그런 결론에 도착하셨는지 궁금한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단테의 신곡 La Divina Commedia’부터 만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침 번역서가 가까운 도서관에 있다고 하니, 함께 도전하실 분 있나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면 야하거나 끔찍한 장면이 나와서 그런 거 아니냐구요? 음~ 이번 작품에서의 노출과 고어 수위가 그리 높은 건 아닙니다. 그런데 등급이 왜 저렇게 높게 잡혔나 싶어 IMDb에서 확인해보니, 오호. 국가마다 등급이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정서에서는 ‘청소년 관람 불가’로 판정받은 것 같은데요. 영화의 내용이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등급이 저렇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생각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어떻게 보면 유명한 문학 교수의 망상이 아니었을까 싶은 이야기였지만, 그런 상황을 부정할 수 없는 존재가 남아버렸기에 망상과 사실 사이에 갇힌 마침표가 만들어졌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그런 결말을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 인생의 뮤즈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지 기대됩니다. 아니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근처에 있는 것은 아닐까요? 크핫핫핫핫!
TEXT No. 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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