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극한캠프 Ruin Me, 2017

감독 프레스턴 드프랜시스

출연 마르시엔 드와이어맷 델라피나에바 해밀튼크리스 힐 등

등급 : NR

작성 : 2019.06.05.

  

살아간다는 건 장난이 아니었으니.”

-즉흥 감상-

  

  영화는 전구가 아른거리는 불명확한 시야에서 고통스러운 꿈을 꾸는 여인이자동차의 조수석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공포 영화 컨셉의 슬래셔 슬립 아웃이라는 행사에 참여하는데요숲을 거닐며 친분도 쌓고 퍼즐도 풀어나가던 중상황은 예상과는 달리 피와 살점이 튀기 시작하는데…….

  

  실제로도 영화에서와 같은 행사가 있냐구요글쎄요우선은 저런 행사가 합법인지부터가 의문입니다당장 옆집에서 큰 소란이 없을 경우 방 탈출을 하는지아니면 생존게임을 하는지그것도 아니라면 무엇을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으니들키지만 않으면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하는데요물론개인적으로는 영화에서와 같은 일이 저의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작품은 영화 더 게임 The Game, 1997’이나, ‘피어아이엔씨. FEAR, INC., 2016’와 비슷한 작품이라고 하던데제가 보기에는 어땠냐구요거기에 쏘우 Saw 시리즈와 큐브 CUBE 시리즈도 양념처럼 더해졌다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렇게만 적어서는 무슨 말인지 모르실 것이니궁금한 분은 이번 작품은 물론 방금 언급한 네 개의 영화를 함께 만나보실 것을 권해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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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그냥 한번은 볼만했지만추천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소재 자체는 흥미로웠을지 몰라도그것을 뒷받침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빈약했는데요나름의 반전을 통해 그런 부분을 무마하려고 한 흔적은 보였지만만족감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다른 의견 있는 분은 손들어주셨으면 하는군요.

  

  ‘극한캠프를 영어로 고치면 ‘Ruin Me’가 되냐구요~ ‘Ruin’은 가치·기쁨 등을 망치다파산시키다폐허로 만들다붕괴몰락이라고 합니다그리고 ‘Me’는 를 의미한다고 하니, ‘나를 망쳐봐가 아닐까 하는데요이렇게만 적어서는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의미를 명확하게 잡아주실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참고로 극한캠프를 영어로 고치면 ‘Extreme Camp’가 됩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주인공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래서 그것을 이겨보고자 이번 영화의 무대가 되는 슬래셔 슬립 아웃에 참여하게 된 것인데요일종의 충격요법에 해당하는 방식을 사용할 정도면얼마나 절박했나 싶었습니다그렇듯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나름의 마음의 짐을 안고 있을 것인데요누구의 마음이 더 아프다는 등의 싸움을 하기보다는서로의 상처를 인정하고 조용히 토닥여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통해 감독이 하고자 한 말이 뭐냐구요글쎄요개인적으로는 사정과 상황이야 어찌 되었건인간이란 감정에 치우친 판단으로 스스로를 망친다.’라는 것을 말하고 있었지 않나 합니다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 약한 것 같으니다른 생각을 가진 분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영화에서와 같은 행사가 실제로도 있었으면 좋겠다구요마음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게극한의 상황에 몰리게 되면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 예측을 할 수 없습니다그러니 부디 안전장치가 충분한 행사에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내일은 현충일로 하루를 쉬게 되었으니오늘 밤에는 영화 요로나의 저주 The Curse of La Llorona, 2019’를 만나볼까 합니다.


TEXT No. 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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