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마신자 3: 인면어 红衣小女孩外传: 人面鱼, The Tag Along: Devil Fish, 2018
감독 : 데이빗 촹잉제
출연 : 청젠슈오, 비비언 수, 양승림, 허위녕, 장수웨이 등
등급 : IIB
작성 : 2019.05.30.
“천운은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즉흥 감상-
영화는 ‘란탄’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호랑이 사부’와 ‘악마’의 이야기는 살짝, 2007년이라는 안내와 함께 깊은 숲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는 낚시로 잡은 물고기를 구워먹은 사람들에게 큰일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이 열리는데요. 퇴마의식을 진행 중인 호랑이 사부의 제사장인 ‘린치쳉’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 것도 잠시, 물고기를 먹은 다음 일가족을 몰살한 남자가 경찰에 의해 끌려옵니다. 하지만 접신능력에 문제가 생긴 린치쳉은, 예상보다 강한 악마의 반격에 당황하는데…….
와우!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외전’이라기에 재미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앞선 두 이야기를 알고 봐서일까요? 아니면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아서일까요? 영상은 물론 스토리텔링까지 만족한 영화는 오랜만이었습니다.
‘빨간 옷의 소녀’가 이번에도 나오냐구요? 음~ 제가 놓친 것이 아니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원을 다루고 있었는데요. ‘외전’ 답게, 이번에는 두 번째 이야기에서 조금 뜬금없다고 생각되었던 ‘호랑이 사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앞선 두 이야기를 전부 만나봐야 하냐구요? 음~ 이번 이야기는 1편보다는 2편과 접점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두 번째 이야기는 꼭 만나볼 것을 권하는데요. 2편을 편하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1편을 만나야 하니, 결국은 둘 다 만나야 하지 않을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
‘인면어’를 영어로 쓰면 ‘Devil Fish’가 되냐구요? 음~ 인면어란 ‘인간 얼굴을 닮은 물고기’를 말하는 것이니 ‘Human face fish’가 됩니다. 아무튼, 이 작품에는 인면어도 나오고 ‘악마 물고기’도 나오는데요. 단어의 뜻은 서로 달랐지만, 영화의 내용으로 보면 둘 다 틀린 의미는 아니었다고 적어봅니다. 물론 이렇게만 적어두면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을 것이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영화 등급 부분에 IIB라고 적혀 있는데, 이건 어떤 의미냐구요? 음~ 홍콩에서 사용되는 표시로 ‘16세 미만 관람불가.(단 보호자 동반시 입장가능.)’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영화정보에서는 이번 작품의 등급을 알 수 없어, IMDb에서 정보를 가져와 봤습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동양의 괴담을 보면 집안의 부흥을 위해 집에 신을 가둔 대가로, 자식 중 하나에게 저주의 화살이 날아가곤 합니다. 거기에 접신 능력에 문제가 생긴 제사장의 사연이 더해지자 생각난 것을 적어보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추가 영상에 대한 소문이 들리던데, 네 번째 이야기도 나오는 거냐구요? 음~ 글쎄요. 예고편이라기보다는 에필로그 같은 기분이었던지라 장담을 할 수 없습니다. 거기에 앞선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이었다 보니, 계속해서 만들어질지가 의문이었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 재미있었습니다.
TEXT No. 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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