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마신자 2-빨간 옷 소녀의 비밀 红衣小女孩 2, The Tag Along 2, 2017

감독 웨이-하오 청

출연 양승림허위녕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5.27.

  

저주는 정녕 이대로 끝날 수 있을 것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2014’년이라는 안내와 함께 어둠에 물든 숲에서 몰래 벌목 중인 사람들은 살짝그들이 마주한 공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2016’년이라는 안내와 함께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1년 이상 아무도 본적이 없다는 소녀에 대해 신고를 받고문제의 집을 방문합니다그리고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집에서 아이를 구출하는데요퇴근해서 집에 오니 이번에는 미성년 딸의 임신 소식에 충격을 받는 것도 잠시그녀는 어떤 초자연적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게 2편이라면앞선 이야기와 연결되는지 궁금하다구요한바탕 싸우고 사라져버린 딸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폐허가 되어 있는 병원에서 누군가를 발견하게 됩니다처음에는 누군가 했었는데바로 앞선 이야기의 주인공임이 밝혀지는데요나름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생각했는데이렇게 다시 만나니 안타까웠습니다아무튼그것 말고는 앞선 이야기의 확장판 정도의 기분으로 만났는데요혹시 제가 빼먹은 부분을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저주가 확실히 끝나는 거냐구요글쎄요알 수가 없습니다상황이 끝나기 무섭게 신을 모신다는 젊은이가 찝찝한 소리를 내뱉고 할아버지한테 뒤통수를 맞는데요두 번째 이야기치고는 제법 참신한 이야기를 펼쳤는데만약 다음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면 제 입에서 비명이 나오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점에서 참신함을 느꼈는지 궁금하다구요같은 상황을 마주하는각각의 여성들이 보여주는 입체적인 관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어보면 아이를 잃을지 모르는 엄마아이를 잃은 엄마잃은 아이를 되살린 엄마라는 세 엄마의 관점과 엄마로의 각성을 준비하는 소녀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한 아이되살아났지만 버림받은 소녀가 나옵니다그중에서 성별도 모른 채 사산된 아이 말고는여성으로서의 일대기를 각각 다른 입장에서 보는 듯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그 부분은 앞선 감상문에도 적었지만다시 붙여봅니다원제목인 紅衣小女孩는 붉은 옷을 입는 소녀이고, ‘The Tag-Along’은 언제나 남을 따라다니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그리고 마신자는 위의 두 의미를 가진 귀신을 지칭하는 이름이라고 하는데요다른 제목보다는 뭔가 더 그럴 듯하게 보여내용 중에 나오는 단어인 마신자를 제목으로 붙인 게 아닐까 합니다.

  

  혹시 세 번째 이야기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있냐구요~ ‘红衣小女孩外传人面鱼, The Tag Along: Devil Fish, 2018’이 이 시리즈의 후속편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아직 국내영화정보에서는 보이지 않으니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그나저나 작은 제목이 인면어라고 하니뭔가 상상이 잘 안 되는데요국내로는 생뚱맞은 제목으로 소개되어있는 건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부적을 문신으로 새겨두면 영화에서처럼 위력을 발휘할 수 있냐구요정말 그랬다가는 이 세상은 부적 문신을 하고 다니는 사람으로 넘쳐났을 겁니다물론 호기심에 하는 건 말리지 않겠으나개인적으로는 반영구적으로 남아버리는 시술은 별로 하고 싶진 않군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저는 현기증이 나서 쓰러지기 전에세 번째 이야기를 추적해보도록 하겠습니다크핫핫핫핫!!


TEXT No. 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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