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공포의 헬스 크럽 Death Spa, 1990
감독 : 마이클 피샤
출연 : 윌리엄 버밀러, 브렌다 바크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5.23.
“이것은 IOT의 공포를 예언한 작품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어둠에 물든 도시를 훑어 어딘가에 위치하는 헬스클럽 ‘STAR BODY HEALTH SPA’를 보이는 것도 잠시, 벼락이 치며 간판이 고장 나자 ‘DEATH SPA’라는 글씨만 불이 들어옵니다. 헬스클럽에서 홀로 남아 늦게까지 운동 중인 여인이 다쳤고, 그 소식들 접한 남자친구가 병원에 도착하는데요. 그 사건을 시작으로, 그가 운영하는 헬스클럽은 의문의 사건 사고가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설마 이 작품은 ‘냉동 갈치가 사람 잡는 장면’으로 유명한 그 영화 아니냐구요? 음~ 맞습니다. 하지만 영화 소개 영상으로 볼 때와는 달리, 직접 작품을 통해 만난 그 장면은 생각보다 충격이 덜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 장면과 비슷한 느낌으로 영화 전체가 기괴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딱 그 장면만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만 적어서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것이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이 작품에 나오는 헬스클럽은 모든 것이 컴퓨터로 관리되는 최첨단 시설입니다. 물론 현재의 시점에서 보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통제실에서 버튼을 조작하는 순간 사용하는 운동기구의 체감 하중이 변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요즘에는 IOT라는 말과 함께 해킹을 통해 직접 손대지 않고 사람들이 죽이는 설정이 일상적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이 처음 나왔을 때는 다들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궁금해졌습니다.
IOT는 뭘 의미하는 거냐구요? 음~ 그러고 보니 처음에는 ‘사물인터넷’이라는 표현으로 불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IOT라고 말하고 있었군요. 아무튼, IOT란 ‘Internet of Things’을 줄여서 부르는 말로,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사용하는 걸 말합니다. 하지만 그런 기술이 들어간 환경에서 지내본 적이 없으니 경험자처럼 설명하진 못하겠는데요. 혹시 이 부분을 멋지게 설명해주실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은 SF냐구요? 아닙니다. 그럼 심령물이냐구요? 으흠. 아닙니다. 포스터를 보니 몸매가 환상적인 좀비가 나오는 것 같은데, 좀비물이냐구요? 그것도 아닙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이 작품의 장르가 도대체 뭐냐구요? 하아. 모르겠습니다. 어디선가 ‘당신이 뭘 좋아할지 몰라 이것저것 다 섞어봤어’라는 말이 들리는 것 같은데요. 다양한 재료도 적당히 들어가야 맛이 있는 법인데, 이번 작품은 사실 보다가 졸 뻔했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
제목에 오타가 난 것 같다구요? 음~ 제가 낸 거 아닙니다. 저는 그저 표시된 영화 정보를 긁어 왔을 뿐인데요. 아무래도 이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뭔가 B급 정서를 담기 위한 시도가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아는 분이 있다면,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장면을 보니 후속편이 나와야 할 것 같던데, 혹시 그 부분에 대한 정보를 아는 거 있냐구요?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하지만 감독이 만든 작품이나 원제목으로 검색을 해보아도 이어지는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 보이지 않는데요. 혹시 제가 발견하지 못한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미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 밤에는 영화 ‘숨바꼭질 The Super, 2017’을 만나볼까 합니다.
TEXT No. 3156
★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