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넌
코린 하디 감독, 데미안 비쉬어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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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넌 The Nun, 2018

감독 코린 하디

출연 타이사 파미가데미안 비쉬어보니 아론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5.22.

  

기대가 너무 컸기에 재미가 없었던 것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컨저링 2 The Conjuring 2, 2016’에서 있었던 일은 살짝이번에는 ‘1952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고 하는데요어둠에 잠긴 수도원에서 벌어진 어떤 끔찍한 사건과 관련하여바티칸에서는 신부와 수녀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깁니다그리고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지만상황은 그들의 이해를 훨씬 벗어나 있었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개인적으로는 실망이었습니다아무래도 기대감이 너무 컸기에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부디 애나벨인형의 주인 Annabelle: Creation, 2017’과 같이속편으로 앞선 이야기의 안타까움을 달래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분명 이번 작품이 프리퀄로서 훨씬 앞 시간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그동안 짧고 굵게 보여준 발락의 카리스마는 어딜 갔는지 보이지 않아서 말이지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The Nun’은 수녀를 말합니다그리고 수녀란 가톨릭에서 수도회나 수녀원 등에 소속되어 청빈·정결·복종을 서약하고 독신으로 수도하는 여자를 의미하는데요제가 옮겨올 수 있는 건 사전적 정의이니혹시 이 분야의 종사자가 있다면설명을 부탁드려봅니다.

  

  영화 블러드 레이크 The Nun, La Monja, 2005’와 비교하면 어땠냐구요제목은 물론 초자연적 능력을 사용하는 수녀가 나온다는 설정이 닮아 있었습니다하지만 블러드 레이크는 단독으로 세계관의 확장이 없었던 반면이번 작품은 컨저링 유니버스라는 별명과 함께 확장된 세계관의 일부분이었는데요물론 이것 말고도 큰 차이가 있었지만그 부분을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되고 마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두 사람이 파견된 수도원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거냐구요워렌 부부조차 알 수 없었던발락과의 오랜 전투에 대한 이야기를 한 조각 얻어 볼 수 있었습니다바로신성한 육체를 통해 세상에 나오려는 발락과 그런 악마를 막기 위해 뭘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열심히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는데요과연 예정된 미래로의 마침표를 향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는지는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나름의 사정으로 아직 영화를 못 본 분들을 위해저는 침묵을 지켜볼까 하는군요.

  

  귀신이나 악마를 믿냐구요지인은 신이 있다면 귀신도 있는 법이라고 하지만개인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의 흐름인 를 믿는 편입니다그리고 실체가 없는 초자연적 존재들은 공간의 기억’ 정도로만 생각하는데요혹시 이번 작품을 통해 선과 악의 싸움을 믿기 시작한 분이 있다면조금만 진정해주시기 바랍니다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은 오락적 요소가 강하며좀 더 진지하게 만들어진 작품이 많이 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이번 작품에 쿠키영상이 있는지 알고 싶다구요찝찝한 여운이 없지 않았지만 나름 행복한 마침표라고 생각했던 엔딩에 이어추가 영상이 있습니다바로 20년 후워렌 부부의 강의실에서 이번 작품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는데요다음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미싱링크가 발굴될지 궁금해집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한 소식을 알고 있는 분은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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