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블 제시카 존스 시즌2 Marvel's Jessica Jones, 2018
편성 : 넷플릭스
출연 : 크리스틴 리터, 레이첼 테일러, 윌 트래벌, 에린 모리아티 등
등급 : 19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9.05.19.
“꿈꾸라, 제발 인생이 아름답기만을.”
-즉흥 감상-
작품은 남자친구의 바람기를 의심해 사실을 확인해달라는 여인의 의뢰를 해결하는 ‘제시카 존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킬 그레이브’를 죽인 것으로 인해 사람들이 그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는 것도 잠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그 사연을 열심히 말하고 있는 ‘트리시’와의 신경전으로 본론의 문이 열리는데요. 제시카존스가 초인적인 능력을 가지게 된 것과 관련하여, ‘IGH’라는 조직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는데…….
재미라곤 하나도 없는 작품을 보느라고 고생 많았다구요? 음~ 저는 나름 괜찮게 봤었는데, 다른 분들께는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아무래도 주인공보다는 그녀의 주변 사람들이 더 설치고 다니는 분위기다 보니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는데요. 제시카 존스의 이야기 자체가 그녀 본인의 관점이라기보다는 ‘그녀를 바라보는 주변 모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앞선 이야기 묶음보다 좀 더 깊은 이야기를 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특히 죽은 줄로만 알았던 인물이 등장하자 제시카 존스는 충격을 받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작품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킬 그레이브’가 다시 나오는 거냐구요? 음~ 아닙니다. 강인한 육체와는 달리 정신적으로 타격을 심하게 받았을 때 그가 나오긴 했지만, 2라운드가 시작되지는 않았는데요. 과연 그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는지는, 작품의 뚜껑을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출연진 목록에 ‘마이크 콜터’가 보이던데, 이번에도 ‘루크 케이지’가 나오냐구요? 음~ 작품 정보를 가져오면서 이상하다 싶어서 지웠는데, 두 번째 이야기 묶음에서는 그가 나왔다는 기억이 없습니다. 심지어 앞선 이야기에서 적이었다가 아군이 되었던 ‘윌 심슨’을 연기한 ‘윌 트래벌’도 나왔지만, 방탄 피부를 가진 그는 나온 기억이 없는데요. 혹시 제가 놓친 장면을 알려주실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작품은 미드 ‘마블 디펜더스 Marvel's Defenders, 2017’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걸로 아는데, ‘디펜더스’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냐구요? 음~ 그러기를 바랐지만, 오직 제시카 존스에게 집중된 이야기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언 피스트’라도 살짝 등장하길 바랐는데요. 다른 인물들은 전혀 언급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제가 망각한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 부분을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찔러주셨으면 하는군요. 드라마는 특성상 호흡이 길고, 여러 인물이 나오며, 미묘하게 다른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겹치는 부분이 없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은 많이 헷갈려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
킬 그레이브가 사라진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구요? 음~ 다른 사람의 정신을 조종할 줄 아는 악당이 한 명 사라지긴 했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인생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문득 직장에서 퇴사하기 전에 들었던 생각이 떠올랐는데요. 내가 나가면 여긴 어떻게 될까 걱정하던 게 허무할 정도로, 공석이 채워지는 모습을 보며 씁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오랜 상처가 사라졌을 것 같은 제시카 존스는 일상으로 돌아오기 무섭게 더 큰 시련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과연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인생의 난관에 부딪히게 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서는 미드 ‘마블 루크 케이지 시즌2 Marvel's Luke Cage, 2018’을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TEXT No. 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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