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버니맨 3 Bunnyman Vengeance, 2017
감독 : 칼 린드버프
출연 : 다이아나 프린스, 마샬 힐턴, 브래들리 분들리 등
등급 : 18세관람가
작성 : 2019.05.05.
“이 시리즈는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토끼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인 ‘버니맨’이 시청 중인 어떤 끔찍한 내용의 기록영상은 살짝, 자루를 매고 어딘가를 향해 걷고 있는 그의 모습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자루에서 꺼낸 어린아이를 스쿨버스 정류장에 있는 벤치에 장식(?)하는 것도 잠시, 지역 경찰과 마주하는데요. 버니맨의 조력자(?)가 도착해 위기상황을 해결해줍니다. 그리고 다른 세 사람과 함께 하는 본부(?)에 도착해서는, 어떤 끔찍한 계획에 동참하는데…….
이거 3편도 있었냐구요? 음~ 그러게 말입니다. 2편까지 감상문을 쓴 다음 세 번째 이야기가 있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으흠. 영화의 마침표를 만나는 순간, 이걸 왜 봤나 싶은 절망감이 저를 토닥여주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적자면, 호기심에 만나보는 것은 말리지 않겠지만, 별로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아니었는데요. 감상문을 쓰고 있는 이 순간! IMDb에서 ‘Bunnyman: Grindhouse Edition, 2019’이 표시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지만, 프렌차이즈 화 될 정도의 인기는 있었나 봅니다.
앞선 두 이야기와 이어지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영화 외적인 것으로는 감독과 버니맨을 연기한 배우가 계속 같은 사람으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으로는 1편과 2편을 보지 않아도 상관없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앞선 이야기를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중요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장면도 물론 있었습니다. 힌트만 적어보면 피해자의 반격으로 잠시 의식을 잃어버리는 버니맨이 의식의 너머에서 만난 인물 중 하나가, 지난 두 편 동안 나왔던 사람이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
두 여자를 감금해서 괴롭히는 장면에서 나온 동요와 버니맨의 환각여행(?)에서 나온 노래가 궁금하다구요? 음~ 하나는 ‘아주 작은 거미 The Itsy Bitsy Spider’로 알려진 동요입니다. 그리고 다른 노래는 Die Krupps의 음악 ‘The Machinist Of Joy, 2013’입니다. 특히 ‘The Machinist Of Joy’는 영화를 위해 만든 곡인가 싶었는데, 음원으로 검색을 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요. 영화의 내용과 음악의 가사가 가진 의미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다른 전분가 분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집니다. 음악의 뮤직비디오와 영화의 화면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잘 와 닿지 않아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
버니맨에게 조력자가 있을 수 있냐구요? 음~ 1편에는 여자가 리더인 가족 구성원으로, 2편에서는 다소 폭력적인 다른 남자와 함께 지냈었으니, 앞서서도 조력자가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백인들과 함께였는데, 이번에는 흑인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고 혼란을 느꼈는데요. 도대체 이떻게 해서 그런 가족 구성원(?)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지는 모습만으로는 답을 알 수 없으니, 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찔러주셨으면 합니다.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Bunnyman’은 일종의 시리즈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Vengeance’는 ‘복수, 앙갚음’을 의미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 밤에는 영화 ‘글래스 Glass, 2018’를 만나볼까 합니다.
덤. 핫식스 건담 40주년 기념판 음료수 캔 2종을 모두 구했습니다! 오우예!!
TEXT No. 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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