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디 오픈 하우스 The Open House, 2018
감독 : 맷 엔젤, 수잔 쿠트
출연 : 딜런 미네트, 피어시 달튼, 샤리프 아킨스, 패트리시아 베순 등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작성 : 2019.05.04.
“뭐지? 이 꿈도 희망도 없는 영화는?”
-즉흥 감상-
영화는 누군가의 거친 숨소리에 이어 조깅중인 청년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돈 문제가 조금 걱정인 나름 화목한 가정도 잠시, 교통사고로 아빠를 떠나보내는군요. 그리고는 엄마 친구의 도움으로, 마음도 추스를 겸 외딴곳에 있는 산장에 묵게 됩니다. 그곳은 ‘오픈 하우스’로, 손님이 오는 일요일만 자리를 비워주는 조건으로 지내게 되는데요. 그런 생활에 적응하기도 무섭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의 침입이 흔적을 남기기 시작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남자 주인공의 모습이 눈에 익은데, 누군지 알려달라구요? 음~ 그의 이름은 ‘딜런 미넷’으로, 2005년부터 활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구스범스 Goosebumps, 2015’와 ‘맨 인 더 다크 Don't Breathe, 2016’를 통해 조금씩 인지하기 시작했는데요. 질문자분은 어떤 작품에서 그를 만났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이 부분은 사실 결말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한 느낌을 적은 것이라, 어떻게 적든 감상에 방해를 할 것 같습니다. 대신 힌트를 적어보면 ‘주인공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은 작품이 되어버렸는데요. 부디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영화가 남긴 악몽을 해소해주셨으면 합니다.
제목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Open House’를 직역하면 ‘열려있는 집’이 됩니다. 사전에서 찾아보면 ‘방문객을 환영하는 개방 장소, 학교·기숙사 등의 공개일, 매각이나 임대를 위한 자택 공개’라고 하는데요. 영화의 내용으로 보면 세 번째로 의미가 되겠습니다.
예고편을 보니 당장 유령이 나와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던데, 무서운 영화냐구요? 음~ 초자연적인 존재는 나오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충분히 무서웠습니다. 이런 분위기로 차라리 공포영화를 만들었다면 몰라도, 준비되어 있던 결말에 도착하면서는 당황해버렸는데요. 그게 감독의 의도였다면 몰라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개인의 생각이니, 다른 의견이 있는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이거 국내 상영 제목은 ‘열린 문틈으로’가 아니었냐구요? 음~ 감상문을 쓰기 위해 작품의 정보를 가져오는 방법으로 N사의 영화정보를 가장 먼저 확인합니다. 그러다가 부족한 정보는 D사의 영화정보를 확인하구요. 그래도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IMDb를 참고합니다. 아무튼, N사에서는 ‘디 오픈 하우스’, D사에서는 ‘열린 문틈으로’라고 되어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둘 다 같은 작품이니 혹시나 이걸로 내기를 거셨다면 무승부로 하시기 바랍니다.
감독이 출연진 목록에 나와 있던데, 어떤 역할로 나오는 거냐구요? 음~ IMDb에 따르면 ‘Cop #1’, 그러니까 ‘경찰 1’로 나왔다고 하는데요. 프로필 사진에는 면도한 얼굴인데, 영화에서는 수염을 기르고 나와서 다른 사람인가 했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 중에 이번 영화에서와 같은 ‘오픈 하우스’에 살고 있는 분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덤. 내일은 어린이날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실까요? 저는 일단 두 조카에게 선물해줄 만들기 책을 준비한 상태입니다.
TEXT No. 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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