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1984년, 여름 Summer of 84, 2018
감독 : 프랑소와 시마드, 아눅 휘셀, 요안-칼 휘셀 등
출연 : 그레이엄 베르체레, 유다 르위스, 티에라 스코브예 등
등급 : NR
작성 : 2019.04.03.
“당신은 날 것 그대로의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는 가?”
-즉흥 감상-
영화는 ‘1984년 6월 오레곤의 입스위치’라는 안내는 살짝, 신문 배달을 하며 이웃과 삶에 대한 철학을 중얼거리는 소년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친구들과의 일상을 보이는 것도 잠시, 마을의 경찰관 한 명에게 의심의 촉을 새우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결말 빼고는 괜찮게 만나보았습니다. 뭐랄까요? 넣어서는 안 될 장면이 들어가 버렸다는 기분이 들자 찝찝함이 남아버렸는데요. 감독님, 꼭 그랬어야만 했나요? 다른 식의 결말은 정녕 없었단 말인가요? 아니면 기존의 영화 공식에 염증이 나버려 그러셨던 건가요? 그 이유가 심히 궁금합니다.
도대체 어떤 장면이 나왔기에 그러는 거냐구요? 음~ 그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이기에, 대신 힌트를 적어볼까 하는데요. 영화는 아이들에게 벌어지면 안 되는 일이 여과 없이 연출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늉만 한 것이길 바랐지만, 으흠.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문제의 장면을 확인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연쇄살인마를 상대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고 하던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거냐구요? 음~ 모르겠습니다. 일단 84년도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정말 영화에서의 일이 실제로 있었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범죄에 대한 전문가분이 대신 답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목에서부터 특정 시간대를 언급하기에 ‘개구리 소년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아이들... Children... , 2011’이 떠올랐는데요.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별다른 정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작품을 보며 어딘가 비슷한 설정의 작품이 있었던 것 같은데, 명확하게 떠오르질 않는다구요? 음~ 질문자분이 그동안 어떤 작품들을 만나오셨을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영화 ‘스탠 바이 미 Stand By Me, 1986’를 살짝, 미드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시리즈’에서 기묘한 걸 뺀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혹시 막연한 기억 속의 작품이 명확하게 생각나셨다면,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모두 진실이라구요? 내가 바로 살아있는 진실이라구요? 네? 우리는 ‘사실’과 ‘진실’에 대한 차이부터 확실히 해야 한다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튼, 영화에서의 아이들은 나름의 증거를 발견해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들이 생각한 것과는 다르게 상황이 흘러가는데요. ‘합리적 의심’이 ‘사실’이 되긴 어렵지만, ‘진실’을 향한 발판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적어본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영화가 끝나는 순간 든 생각은 ‘그래서 어쩌라고!’였는데, 도대체 이 작품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인지 알려 달라구요? 음~ 비록 옛날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이지만, 현재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바로, 지극히 평범하게 보이는 이웃일지라도, 그 속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인데요. 혹시 다른 멋진 생각이 있는 분은 언제든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그러고 보니 한 건물에 살고 있는 다른 분들은 아직 만난 적이 없는데, 과연 어떤 분들이 살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TEXT No. 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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