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킹덤 시즌1, 2019
원작 : 김은희, 윤인완, 양경일-코믹 ‘신의나라: 버닝헬, 2019’
편성 : 넷플릭스
출연 : 주지훈, 배두나, 유승룡, 김상호, 허준호 등
등급 : 19세 미만 관람불가
작성 : 2019.03.14.
“입가에 붉은빛 구슬이 구르는 그대는, 아름다운가?”
-즉흥 감상-
드라마는 용포를 입은 누군가의 시신을 되살리는 듯한 모습은 살짝, 밤의 어둠에 물든 왕의 거처로 걸어가는 두 사람으로 시작의 장을 여는데요. 스승님의 보조를 하고 있던 청년이 사고를 당하고 맙니다! 한편, 병으로 쓰러진 왕이 사망했다는 소문과 함께, 한양에서는 반란의 분위기가 조용히 일어나는데요. 그 중심에 세자가 있었다는 것도 잠시, 조선 땅에는 죽었지만 죽지 아니하고 인육을 탐하는 괴물로 변한다는 역병에 관한 소문이 그 실체를 밝히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다른 것보다 모자가 예쁘다고 하던 그 작품이냐구요? 음~ 그런 소문이 있었나 보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도 모자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크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익숙한 얼굴의 연기자들이 많이 나왔지만, 그들의 연기보다는 배경화면과 소품들이 멋지게 받아들여졌는데요. 부디 시즌2에서는 폭발하는 연기력도 보여줬으면 합니다.
영화 ‘창궐 Rampant, 2018’과 비교하면 어땠냐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드라마라는 특성상 스토리텔링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하는데요. 혹시 다른 의견 있는 분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드라마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처음에는 이런 걸 왜 만들었나 싶었습니다. 나름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는 듯했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던 고유의 카리스마는 어딜 가고 엉뚱한 연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는데요. 그 모습이 조금씩 적응된다 싶더니 한 시즌이 끝나버렸지 뭡니까! 크핫핫핫핫핫!!
원작이 만화라고 하던데 드라마랑 비교하면 어떻냐구요? 음~ 만화를 보긴 했었는데, 내용이, 으흠. 명확하게 떠오르질 않습니다. 하지만 막연하게나마 기억나는 것만으로도 드라마랑은 분위기가 달랐는데요. 혹시, 드라마가 인기리에 계속해서 제작된다면 만화와도 연결되는 것이 아닐까 기대를 해봅니다. 그리고 시즌2가 방영예정이라고 하니, ‘야귀 夜鬼’가 아닌 ‘괴물’들과의 전투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궁금해지는군요.
낮에는 죽은 듯이 잠들고, 밤만 되면 활동하는 괴물들이 ‘야귀’가 아니고 또 뭐가 되는 거냐고요? 음~ 사실 이번 작품에서 괴물이 된 자들은 ‘괴물’이라고 불렸지, 다른 이름은 없었습니다. ‘야귀’란 비슷한 내용으로 만들어진 영화 ‘창궐’에서 불렸던 이름인데요. 초반에는 야귀라 불러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아! 하마터면 중요한 부분을 발설할 뻔했습니다. 아무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작품을 통해 확인해 주셨으면 하는군요.
‘해원 조씨’는 정말 있는 거냐구요? 음~ 저도 그게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갈등의 중심에 있는 ‘해원 조씨’는 보이지 않고, 다른 다양한 조씨만 보이는데요. 역사적 고증에 충실하기보다는, 드라마를 위해 만들어진 성씨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저에게 부족한 역사적 정보를 주실 분 있으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시즌2를 기다리는 동안은 어떤 작품을 즐길지도 고민의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
덤. 데이터 푸어 3주째. 남은 105메가로 15일을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TEXT No. 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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