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블러드 레이크 The Nun, La Monja, 2005
감독 : 루이스 드 라 마드리드
출연 : 베렌 블란코, 오리아나 보넷, 애니타 브리엠, 테이트 들게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3.13.
“발락, 선배님께 인사드리렴.”
-즉흥 감상-
영화는 짙은 녹색의 수면과 갈색의 책장을 교차하는 화면은 살짝, 수도원과 함께하는 기숙학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불량 학생들과 그런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녀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수업시간에 발생한 마찰은, 꿈이었군요. 아무튼, 파티를 즐기는 학생들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18년 전 같은 기숙학교에서 생활했던 중년의 여인들이 하나둘씩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지는데…….
즉흥 감상은 무슨 의미냐구요? 음~ 이 작품의 원제목은 ‘The Nun’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소리 내어 읽으면 ‘더 넌’이 되는데요. ‘더 넌’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있을 것이라 감히 장담해봅니다. 아무튼, 그 작품에 나오는 수녀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번 작품을 만났고, 이번 작품의 수녀가 훨씬 개성적인 능력을 보여주고 있었다는 점에서 위의 즉흥 감상을 적은 것인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원제목으로 함께 표시된 ‘La Monja’를 번역하면 ‘블러드 레이크’가 되는 거냐구요? 음~ ‘La Monja’가 영어로 보이지 않아 확인해보니 스페인어라고 하며, 그 뜻은 ‘수녀’라고 합니다. 뭔가 다른 의미가 있을까 싶어 확인해보았지만, 더 이상 나오는 것이 없는데요. 아무래도 국내에 소개되는 과정에서 ‘블러드 레이크’로 번안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놓친 부분에 대해 다른 정보를 잡고 있는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혹시 ‘달콤살벌한 영화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영화냐구요? 질문자분도 그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신다면, 반갑습니다. 아무튼, 지인분의 추천으로 한 편 한 편 보고 있다가, 이제는 진도를 다 따라잡고 새로운 게 올라올 때마다 보고 있는데요. 이번 작품에 대한 짧은 소개 영상에서 ‘더 넌’이 떠올랐기에 비교 차 만나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작품이 조금 더 재미있었다고 적어봅니다.
어떤 점에서 더 좋았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더 넌’도 나름의 원인과 결과를 담고 있었으나 뭔가 막연하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이번 작품은 나름의 사연이 명확하게 언급되어 있었다는 점이 더 마음에 들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건의 모든 진실이 드러나는 부분에 있어서는, 살짝 아쉬웠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으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작품의 수녀는 어떤 능력을 보여주고 있었냐구요? 특이하게 ‘물’을 이용한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심령물과는 차이를 주기 위한 고민 끝에 만들어진 설정이 아닐까 하는데요. 갑자기 물을 다룬다고 하면 혼란을 느낄지도 모를 시청자를 위해, 그 기원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과거 회상 장면에는 존재하지만, 현재에는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던 캐릭터가 한 명 있었는데, 혹시 그 부분에 대해 알고 있는거 있냐구요? 음~ 아마 흑인 여학생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안나’라는 친구가 런던에서 죽었다는 언급만 나왔을 뿐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IMDb에서 확인해보니 17살의 조안나는 있지만, 성인 역에는 출연 정보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숨은 이야기를 아는 분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하루에 한 편씩 쓰고 있는데도, 대기 중인 감상문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
TEXT No. 3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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