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미결처리반 Q: 도살자들 Fasandraeberne, The Absent One, 2014

원작 유시 아들레르 올센-소설 도살자들 Fasandræberne, 2009’

감독 미켈 노르가드

출연 니콜라이 리 코스페레스 파레스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3.12.

  

고통은 언제그리고 어떻게 끝이 나는가.”

-즉흥 감상-

  

  영화는 어둠속에서 빛나는 하얀 복면의 누군가가 겁에 질려 있는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은 살짝비통한 표정으로 각오를 다짐하는 중년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한편앞선 이야기에서 사건을 멋지게 해결한 ‘Q부서의 활약으로 축하파티가 벌어졌다는 것은 옆으로 밀어두고파티장을 벗어난 칼 뫼르크는 자신을 도와달라는 중년 남자를 뿌리치고 집에 가는데요다음날그 사람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그가 부탁한 20년 전의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에게 적절히 브레이크를 걸어주던 아사드가 간추림에서 보이지 않는데이번에는 안 나오는 거냐구요여전히 폭주하려는 칼에게 적절히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든든한 파트너로 등장합니다하지만 하는 일이라고는 막아서고 잔소리하는 기분이라서 그런지 비중이 작아졌다는 기분이었는데요심지어… 으흠하마터면 스포일러를 할 뻔했습니다아무튼, ‘이 바보들!’이라고 외쳤을 정도였다고만 적어보는데요궁금한 분은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해주셨으면 합니다.

  

  영화 소개 글을 읽어보니 새로운 얼굴이 추가된다고 하던데어떤 인물이냐구요두 사람이 바쁘게 현장을 돌아다닐 동안 자료를 정리해주고커피를 맛있게 준비해주는 비서가 한 명 생겼습니다첫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개성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남은 두 작품에도 출연한다고 하니앞으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 중입니다.

  

  ‘Fasandraeberne’를 번역하면 도살자들이 되냐구요이 부분은 다른 전분가분들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영화가 덴마크 국적이니 막연하게 덴마크어가 아닐까 싶었지만사용 중인 번역기에 해당 단어를 넣어보니 서로가 모르겠다고 하는데요함께 있는 영어 제목인 ‘The Absent One’과 의미가 같다면 실종자’ 아니면 사라진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앞선 이야기인 미결처리반 Q Kvinden i buret, The Keeper of Lost Causes, 2013’도 그렇지만이 시리즈는 재미로 볼만한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시종일관 진지하고주인공 중 어느 하다가 당장 죽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위태로움이 함께 하고 있었는데요과연 계속되는 이야기에서는 주인공들에게 어떤 시련이 준비되어 있을지 걱정입니다.

  

  이번 이야기만의 특징이 있다면 알려달라구요앞선 이야기는 개인적인 원한이 중심이었습니다그리고 이번에는 상류 사회계층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는데요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립니다심지어 포스터만 보면 세 번째 이야기는 신앙과 관련되어 있어 보이는데요파면 팔수록 깊어져 가는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어떻게 풀어 보일지 무서워집니다.

  

  원작과 비교하면 어떻냐구요아직 제가 원작 소설을 읽어 본 적이 없어서 비교가 불가능합니다대신며칠 전까지만 해도 두 번째 이야기까지 국내에 소개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오늘 보니 세 번째 이야기인 소설 유리병 편지Flaskepost fra P, 2009’까지 번역 출판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도서관에 희망도서로 넣어봐야겠군요우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거짓말처럼네 번째 영화를 보는 순간네 번째 책이 나왔으면 하는 작은 소원을 적어봅니다크핫핫핫핫핫!!


TEXT No. 3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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