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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결처리반 Q Kvinden i buret, The Keeper of Lost Causes, 2013
원작 : 유시 아들레르 올센-소설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Kvinden I Buret, 2007’
감독 : 미켈 노르가드
출연 : 니콜라이 리 코스, 페레스 파레스, 미켈 폴스라르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3.10.
“시체가 나올 때까지, 사건은 미결일 것이니.”
-즉흥 감상-
영화는 잠복근무중인 세 형사는 잠시, 조수석에 있던 사람이 총을 뽑아들고는 더 이상의 지원도 없이 현장에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함께 했던 동료들과 큰일을 당하는군요. 그렇게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었던 ‘칼 뫼르크’가 복직했지만, 강력반이 아닌 ‘Q’라는 부서명을 가진, 팀원이라고는 자신과 ‘아사드’ 뿐인 미결처리반으로 배정받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마찰은 잠시 밀어두고, 5년 전에 발생한 의문의 자살사건에 집중하는데…….
미결처리반이라고 하니 미드 ‘콜드 케이스 Cold Case 시리즈’가 떠오르는데, 비슷한 내용이냐구요? 음~ 제가 ‘콜드 케이스’를 본적이 없어서 비교를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콜드 케이스’의 내용을 읽어보니 ‘미궁에 빠진 사건들을 과학적인 수사방법으로 풀어나가는 수사드라마’라고 하는데, 이번 작품에서의 미결처리반은 한직으로 밀려난 형사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고 하니 분위기가 다를 것 같은데요. 혹시 이 작품과 ‘콜드 케이스’를 둘 다 보신 분이 있으면, 이 부분에 대해 대신 답을 부탁드려볼까 하는군요.
모두가 꺼리는, 그리고 팀원이 둘뿐인 부서라고 하니 뭔가 떠오르려고 하는데, 대신 답을 해달라구요? 음~ 다른 작품도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미드 ‘엑스파일 The X files 시리즈’에서 초자연현상 전담반인 ‘엑스파일’부서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지극히 현실적인 범위에서 미결 사건을 추적하는 둘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둘 다 남자이니 흔한 수사물에서 볼 수 있는 멤버들 간의 로맨스는 포기, 네? 으흠. 그렇다고 브로맨스 같은 것도 떠올리시면 안 됩니다. 그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고 다른 이들이 포기해버린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두 사람을 지켜봐주셨으면 하는군요.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영화는 로맨스가 없이 사건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달달함을 뺀 담백한 맛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는데요. 5년 전에 시체로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었던 그 여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진지하고 현실적인 형사물을 찾고 있는 분이라면, 한번은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는데요. 현재 영화가 4편까지 만들어졌다고 하니, 제법 인기 있는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럼 여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구요? 음~ 그 부분은 말해드릴 수 없습니다. 그래도 힌트를 드리자면 그녀가 제발 제때 발견되었으면 하는 심정으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녀가 겪었던 끔찍한 경험들은, 으흠. 저 같았으면 그냥 자살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저를 통해 결과를 확인하기보다는, 영화를 보며 그녀와 두 형사에게 소리 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이 어떨까 하는군요.
원작이 소설이었냐구요? 그렇다고 합니다. 지인분 말로는 원작이 더 재미있다고 하는데, 읽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가 불가능하다고 적어보는데요. 그래도 기회가 되는대로 한번 만나보려 합니다. 그리고 원작은 국내에 두 번째 이야기까지 소개되어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일단은 당장 구해볼 수 있는 것까지 즐겨본 다음, 소개되지 않은 남은 두 이야기를 기다려볼까 합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 밤에는 이 작품의 두 번째 이야기인 영화 ‘미결처리반 Q: 도살자들 Fasandraeberne, The Absent One, 2014’를 만나볼까 합니다.
TEXT No. 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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