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테리파이어 Terrifier, 2017

감독 데미안 리온

출연 제나 카넬사만다 스카피디데이빗 하워드 쏜턴 등

등급 : NR

작성 : 2019.02.03.

  

진정 미친 X는 본디 말이 필요 없는 법이었으니.”

-즉흥 감상-

  

  영화는 자글거리는 화면의 방송을 보며 삐에로 분장과 무장(?)을 챙기는 누군가는 살짝방송의 진행자가 초대 손님에게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밤길을 걷고 있는 두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쉬었다 갈 겸 피자가게에 들렸든 둘은삐에로 분장을 한 괴한의 사냥대상이 되고 마는데……

  

  간추림에서 누군가 한 명 빠진 것 같다구요반갑습니다질문자분도 이번 작품을 보셨나 보군요아무튼사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을 빼먹었는데요두 여인의 차가 고장 났다는 연락에 데리러 갔던 친구가 한 명 더 등장합니다하지만 아무리 주인공이라 해도 결말은… 그 부분을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으니궁금한 분은 직접 확인 부탁드립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Terrifier’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겁나게 하거나위협하는 사람이나 대상을 의미한다고 합니다그렇듯 이번 작품은 대사 한 마디 없는 살인마가 ‘Terrifier’가 되겠는데요안타까운 것은영화 속의 피해자만 그에게 공포를 느끼며 위협을 당하지만영화를 보는 이의 입장에서는 이건 또 뭔가.’라는 기분뿐이었습니다물론이런 일이 저의 현실에서 일어나면 다르게 반응했겠지만 말이지요크핫핫핫핫!!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삐에로 공포증을 가진 분들과는 다른 점에서 힘들었습니다이야기의 개연성은 물론시작 부분과 결말의 관계적을 마주한 주인공의 얼빠진 행동만들어질지가 더 의문인 다음 편을 위한 견인장치까지 하나같이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는데요혹시나 이 작품을 재미있게 보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개인적으로는 슬래셔물 특유의 통쾌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 피상적인 감상 말고제목과 내용을 함께 보고 이야기를 하라구요으흠감사합니다수박 겉핥기식 감상을 통해 스포일러를 피하고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시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를 하고 있었는데 말이지요크핫핫핫핫핫진정하고사실 내용으로 제목을 보면 잘못된 것 하나 없는 작품이었습니다위의 제목 설명에서도 적었듯 삐에로는 겁나게 하거나위협하는 사람이나 대상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고 있었는데요예전에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만든 살인자 삐에로와 관련하여 영화를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페니와이즈와 이번 작품에서의 광대가 싸우면 누가 이기냐구요? ‘페니와이즈라면 영화 피의 삐에로 Stephen King's It, 1990’와 그것 It, 2017’에 등장하는 그 삐에로를 말하시는 거 맞죠아무튼그건 이어지는 이야기가 나와 봐야 알 것 같습니다이번 한편만 보면 지극히 정상적인 범주에서 학살극을 벌이지만마지막 장면은 그 이상의 존재로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1년 넘게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걸 보니시리즈물로 만들어지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작품의 참된 재미는 감독의 다른 작품인 할로윈살인영상 ALL HALLOWS EVE, 2013’을 봐야 한다구요그게 무슨 말인가 싶어 확인해보니그렇군요포스터에 같은 모습의 삐에로가 보이는데요기회가 되는대로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IMDb에서 찾아보니 광대의 이름이 ‘Art the Clown’으로 되어 있던데이건 무슨 뜻일까요혹시 답을 아는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3048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