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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더 프레데터 : 렌티큘러 오링케이스 스틸북 한정판 - 포토카드(6종) + 넘버링 카드
셰인 블랙 감독, 보이드 홀브룩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더 프레데터 The Predator, 2018
감독 : 셰인 블랙
출연 : 보이드 홀브룩, 올리비아 문, 트래반트 로즈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2.02.
“이것은 기, 승, 전, 슈트!?”
-즉흥 감상-
영화는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쫓고 쫓기는 두 우주선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중 쫓기는 쪽이 타격을 받고 푸른빛의 행성으로 추락을 하는군요. 한편 어둠에 물든 정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무장군인도 잠시, 하늘에서 불시착한 미확인비행물체의 습격을 받는데요. 그러나 그 안에서 발견한 어떤 물건으로 인해 도망자 신세가 되어버리는데…….
내용이 그것만 있는 건 아니지 않냐구요? 으흠. 아직 이번 작품을 만나지 않은 분들을 위한 작은 배려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 영화 초반까지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었던 영화 ‘프레데터 Predator, 1987’와 비슷한 분위기를 기대하게 했기 때문인데요. 추락한 미확인 비행물체에서 빼돌린 물건이 인간사회에 노출되면서부터는, 으흠.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말입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어, 음. 그냥 그 자체입니다. 앞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든 간에 ‘새로운 슈트’로 끝나버렸기 때문인데요. 차라리 ‘소문의 그분’이 나왔다면 새로운 연대기가 시작되었을 것 같지만, 이런 결말로는 그런 꿈을 고이 접어 휴지통으로 3점 슛을 던져버리기에 충분했는데요. 왜 이런 결말이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이 있다면,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영화는 볼만했냐구요? 음~ 호기심에 만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추천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애초에 피와 살점이 튀는 영화였기에 그럴 수도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잔혹한 영화에 아이까지 중요한 인물로 등장시켰다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요. 그것도 지켜야 하는 대상이기보다는 두 종족 사이의 가교역할로 등장한다는 점이, 으흠. 모르겠습니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다지만, 결국 마침표에서 다 말아먹은 기분이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
영화 ‘프레데터스 Predators, 2010’와 비교하면 어땠냐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프레데터스’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작품 역시 아쉬움이 없진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첫 번째 이야기가 너무 강렬하게 기억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아니면 소문의 엔딩처럼 만들어졌다면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Alien Vs. Predator 시리즈’의 부활이 되었을지도 모를 판이었는데요. 부디 프레데터가 소모되는 캐릭터가 아닌, 하나의 위대한 연대기로서 부활하기를 바라봅니다.
감상문만 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 때문에 실망했는지에 대해 감을 잡을 수가 없는데, 조금만 더 보충설명을 해달라구요? 으흠.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라 해도, 그것을 발설해버리면 감상에 방해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것은 더 이상 ‘스포일러 없는 감상문’이 아니게 되는데요. 그래도 힌트를 조금 더 적어보면, 다른 건 다 좋은데 ‘아이’를 이상하게 사용(?)해버렸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네? 이 작품은 감독이 다 말아먹은 거라구요? 으흠. 감독이 무슨 상관인가 싶어 확인해보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감독의 여러 작품 중 유독 ‘아이언맨 3 Iron Man 3, 2013’가 시야에 들어왔는데요. 하지만 너무 그렇게만 생각하기에는 안 본 영화가 더 많으니, 다른 작품들을 통해 감독의 스타일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감독님, 혹시 이번 작품을 장난삼아 만드신 건 아니겠죠?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설 연휴 동안 별다른 사고가 없기를 바랍니다.
TEXT No. 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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