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킹 2: 서유기 여정의 시작
정바오루이 감독, 곽부성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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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몽키킹2: 서유기 여정의 시작 西游记之孙悟空三打白骨精, The Monkey King the Legend Begins, 2016

감독 정 바오루이

출연 곽부성공리풍소봉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9.01.21.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공감대 형성은으흠모르겠습니다.”

-즉흥 감상-

  

  영화는 앞선 이야기에서 500년 후서천에서 불경을 얻어오기 위한 여행길에 오른 현장이라는 스님과 두 호위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하지만 흰색호랑이의 습격으로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고우연찮게 오행산에 봉인되어있던 손오공을 풀어주는데요위기에서 구해진 것은 감사하나 그저 난폭하게만 보이는 손오공의 모습에 일단 떠나보냅니다하지만 관음보살은 손오공을 현장의 여행에 함께 할 것을 명하는데…….

  

  간추림만 보면 삼장법사와 손오공의 만남으로 이야기가 끝나는 것처럼 읽히는데영화가 몇 편이나 만들어지는 거냐구요글쎄요일단 세 번째 이야기가 2018년에 공개가 되었지만이번 두 번째 이야기만 보면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그렇다 보니 몇 편이나 만들어질지는 모르겠지만이런 분위기로 길게 만들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솔직히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삼장법사 일행이 아닌 백골부인입니다그래서인지 첫 만남부터 삐걱거리는 넷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는데요이런 분위기로 앞으로의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너무 걱정되었습니다물론 마지막에 가서는 모두 한마음으로 뭉치게 되었지만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더군요.

  

  한자 제목인 西游记之孙悟空三打白骨精를 번역하면 서유기 여정의 시작이 되냐구요으흠한자 제목을 한글로 적으면 서유기지손오공삼타백골정라고 하고나름의 번역을 해보면 서유기 손오공이 백골정을 세 번 때리다’ 정도가 될 것 같은데요이분은 다른 전문가분께 번역을 물어보고 싶습니다아무튼이렇게 원제목의 의미를 보니 주인공은 삼장법사 일행이 아닌 백골부인같은데요그렇다고 서유기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처음부터 백골부인과의 마찰을 담았다를 뜻하는 제목을 적으면 측면에서 홍보가 어려울 거 같아서인지아니면 뭔가 확 끌리는 느낌이 없어서인지그것도 아니라면 여정의 시작이라고 번안한 것이 자연스럽게 보였는지는 몰라도 지금과 같이 되었는데요혹시 다른 이유를 알고 있는 분은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이야기는 원작에도 나오는거냐구요으흠모르겠습니다책의 목차를 확인해보아도 앞선 이야기는 확실히 1화에서 7화까지의 내용으로 보이지만이번 작품은 여러 이야기를 압축하여 재구성한 것으로 보이는데요특히 소설의 목차 중 31화에서 저팔계가 손오공을 찾아가 화해한다고 되어 있으나, ‘백골부인이나 백골정과 같은 단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거기에 다른 목차의 제목만 봐서는 생략된 내용도 많은 것으로 판단되는데요책으로 빨리 만나보든가 해야지영화만 봐서는 기억 보정이 심하게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크핫핫핫핫핫!!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지금까지 적은 거로는… 확실히 판단이 안 될 것 같긴 하군요아무튼현란한 CG는 정말 멋졌습니다하지만 그게 다였는데요즉흥 감상으로도 적었지만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으나공감대 형성에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차라리 두 시간에 가까운 영화를 만들 게 아니라영상은 이렇게 환상적으로 유지를 하면서 장편 드라마로 만드는 것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데요그럼에도 세 번째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하니조만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그래도 이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관련자 여러분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TEXT No. 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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