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킹: 손오공의 탄생
정바오루이 감독, 주윤발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몽키킹손오공의 탄생 大鬧天宮, The Monkey King, 2014

감독 정 바오루이

출연 견자단주윤발곽부성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9.01.20.

  

이거 원래 이런 내용이었었나?”

-즉흥 감상-

  

  영화는 푸르른 창공을 가로지르는 검은 먼지 기둥의 비행과 함께 중국의 창조신화에 대한 설명은 잠시신족과 마족 사이의 대립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신족의 통치에 불만을 품은 마족의 반란으로 인해 하늘 궁전이 파괴되는데요전쟁의 종식과 함께 천계의 복원 과정에서 태어난 황금 원숭이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

  

  이번 작품은 원작 그대로 영화로 만든거냐구요질문자분이 만난 서유기가 어떤 버전인지가 중요할 듯 합니다서유기라는 것이 워낙에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졌다보니 무엇을 바탕으로 했는지 정확하게 말해야 할 것인데요제가 만났던 서유기에서는 손오공이 한때 화과산에서 대장 놀이를 하고 있었고어떻게 여의봉을 가지게 되었는지 등의 이야기를 과거 회상하듯 언급했던 기억밖에 없습니다그러던 중 10권으로 번역 출판된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아직 그 버전으로는 만나본 적이 없으니이번 질문에 대한 답은 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 손오공을 연기한 배우가 바뀌었다고 하던데그 이유가 궁금하다구요오호감사합니다영화정보를 확인해보니첫 번째 이야기에서 우마왕을 연기한 곽부성이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는 손오공을 연기했다고 되어있었는데요찾아보니 1편에서 손오공을 연기한 견자단은 [‘몽키킹 2’에서도 손오공 역을 제의받았으나 다른 활동과 겹치는 스케줄 문제뿐 아니라 손오공 분장과 체력 소모 등의 어려움 때문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합니다하지만 혹시 다른 이유를 알고 있는 분은 개인적으로 살짝 알려주셨으면 하는데요그럴듯한 표면적인 이유보다는 루머로 떠도는 진짜 같은 이유(?)가 더 재미있는 법이니 말입니다크핫핫핫핫핫!!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한번은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하지만 리메이크가 아닌 오리지널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시리즈를 다시 만난 기분이 없지 않았는데요주인공 하나만 그래픽 생명체로 만들어서 분장한 사람과 함께 연기를 시킨다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인지아니면 그래도 주인공을 유명한 연기자로 하자고 한 것인지그것도 아니라면 위화감 따위는 근성으로 밀어붙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개인적으로는 반반이었습니다스토리텔링은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그래픽 생명체에서 인간 연기자로 이어지는 부분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혹시 원제목으로 적혀 있는 大鬧天宮을 한글로 바꾸면 제천대성이 되냐구요으흠아닙니다제천대성은 齊天大聖이라고 쓰고한자 제목은 대요천궁으로 읽히는데요풀이하자면 하늘 궁전의 큰 소란이라고 합니다이는 소설 서유기의 1화에서 7화까지의 내용이라고 하는데요아무튼이번 작품도 딱 거기까지의 내용이라고 하니빨리 책으로 만나보고 싶습니다.

  

  이번 작품에 보니 여와도 나오고 나타도 나오던데, ‘봉신연의와 어떤 관계인지 궁금하다구요소설로 봉신연의를 읽으면서 ‘’봉신연의는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서유기西遊記와 함께 중국 3대 기서라 불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습니다그중 삼국지연의는 잘 몰라도서유기와 봉신연의는 사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는데요혹시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실 전문가분이 있다면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기록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과연 두 번째 이야기는 어떤 식으로 기억 보정을 할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TEXT No. 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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