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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헬 페스트 Hell Fest, 2018
감독 : 그레고리 플로킨
출연 : 에이미 포사이스, 벡스 테일러 클라우스, 레인 에드워즈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1.19.
“안전 불감증에 걸린, 그대의 죽음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으니.”
-즉흥 감상-
영화는 친구들과 함께 공포 축제에 놀러 갔다가 발생한 사고를 요약하는 것은 살짝, 새로운 청춘남녀 세 쌍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영화의 시작 부분이 사실은 2년 전이라는 것도 잠시,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주인공은 친구들의 성화에 휩쓸려 ‘헬 페스트’라는 축제에 참여하게 되는데…….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원제목인 ‘Hell Fest’를 한번 뜯어보겠습니다. Hell은 ‘지옥’을, Fest는 ‘festival’을 짧게 적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직역하면 ‘지옥 축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작품의 내용과 함께 보면 축제의 이름인데요. 처음에는 장난처럼 입장한 축제가 지옥으로 변하는 모습은, 으흠. 그저 제가 살아가는 현실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데 안도감을 느낄 뿐이었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축제의 클라이막스인 참수형을 지시하는 분의 얼굴이 어딘가 익숙한데 누군지 알려달라구요? 음~ 개인적으로는 영화 ‘캔디맨 Candyman 시리즈’의 ‘캔디맨’으로 각인되어 있는 ‘토니 토드’님 입니다. 이번 작품에 출연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계속 목소리만 들려오기에 목소리만 찬조 출연했구나 싶었는데요. 갑자기 짧지만 묵직한 카리스마와 함께 그 모습을 보이시니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지옥’이 들어있는 걸 봐서는 무서울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어땠냐구요? 음~ 최근에 만난 영화 ‘더 펀하우스 매서커 The Funhouse Massacre, 2015’와 비슷한 설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웠습니다. 거기에 화면상에 등장하는 소품이나 마스크 살인마의 모습이 제법 그럴듯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그 포스를 뒷받침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나름 충격적인 마침표를 준비하고 있었음에도 그것이 와 닿지 못했다는 점이 그저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수도 있으니, 궁금한 분은 직접 확인을 해주셨으면 하는데요. 혹시 압니까? 저만 이번 영화를 심심하게 받아들였을지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
티켓처럼 보이는 영화 포스터의 그림을 보면 숫자와 함께 영어가 적혀있는데, 그건 무슨 의미냐구요? ‘ADMIT ONE’은 ‘티켓 한 장 당 한 명만 입장할 수 있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리고 ‘121318’은, 으흠. 글쎄요. 무슨 의미일까요? 진실이 궁금하기에 외국에서는 어떤 포스터를 사용하는가 싶어 확인해보니, 그렇군요. 거의 비슷한 그림이지만 숫자가 다른 포스터를 한 장 발견해 볼 수 있었는데요. ‘092818’이라고 적혀있었으며 외국에서는 2018년 9월 28일에 개봉했다고 하니, 국내에서는 2018년 12월 13일에 개봉했기에 ‘121318’이라고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추리이니, 제가 모르는 다른 의미를 알고 있는 분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음~ 2년 전에 귀신의 집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이름만 바꾼, 유사한 축제가 다시 열립니다. 그리고 2년 전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단발성 사건이었으며 그동안은 다른 일이 없었기에 재개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범인의 진실이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번 작품에서는 살인마만 빼면 정말 마음에 드는 ‘귀신의 집’이 등장했는데, 혹시 국내에도 추천해주실 곳이 있으면 제보 바랍니다. 물론 폐가 같은 곳은 말구요! 크핫핫핫핫핫!!
TEXT No. 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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