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썰트 13 - 아웃케이스 있음
장 프랑소와 리셰 감독, 드리아 데 마떼오 외 출연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쌈지)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어썰트 13 Assault On Precinct 13, 2005
원작 : 분노의 13번가Assault On Precinct 13, 1976
감독 : 장-프랑소와 리셰
출연 : 에단 호크, 로렌스 피쉬번, 존 레귀자모, 가브리엘 번 등
등급 : 18세 관람가
작성 : 2007.02.13.


“그러니까 이 세상은… 어쩌잔 말이냐?”
-즉흥 감상-


  한때는 집에서 영화 담당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부모님이 원하시는 장르에 대한 판단력이 없어진 것인지 요즘 나오는 영화들이라는 것이 리메이크 전염병에 시달리며 망가져 가는 것인지 빌려오는 족족 후회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족의 한숨 섞인 비평만이 기억나는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무엇인가 정신없어 하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그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렇게 ‘하얀가루’를 거래하는 현장임을 말하기 시작하던 중. 판매자 일당이 경찰이라는 것을 들통 남에 총격전이 시작되어버리는군요? 그리고는 결국 한 남자만이 살아남아 절규의 외침을 내지르고 맙니다.
  그렇게 8개월 후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신년을 하루 앞두고 혹한의 눈보라 속에서 문을 닫으려는 분위기의 13구역 경찰서로 그 무대를 옮기게 됩니다. 그런데 마침 흉악 범죄자들을 실은 버스가 위대한 자연의 힘 앞에서 일단 휴전 협정을 맺어 텅텅 빈 13구역 경찰서로 들어오게 되고, 신년을 맞이하게 된 그들에게 생존을 조건으로 하는 습격이 노크를 하기 시작하는데…….


  에. 여기서 두 번째 즉흥 감상을 적어본다면 “오오 이 얼마나 ‘원더플 데이즈’인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명 부분적으로 보자면 멋진 작품 같긴 한데 전체적인 연결고리들이 그저 삐걱삐걱거리는 것이 신경이 얼마나 곤두서던지, 소름끼치게 무서운 공포영화를 볼 때 마냥 몇 번이나 정지 버튼을 누르고 싶어 손에서 땀이 다 나는 줄 알았습니다.


 복면을 뒤집어 쓴 의문의 습격자 들이 경찰이었다는 상황과 살아남기 위해서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는 설정. 그리고 내용상 분명 숨이 턱턱 막히는 그런 맛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무엇인가 계속 되는 어이와 개념이 탈주를 시도하는 상황의 연속이라뇨!!
  하아. 그리고 이 작품에 대해 조사를 하던 중 알게 된 것이지만 존 카펜터 감독 님을 통해 이미 1976년에 만들어진 작품을 리메이크 했다는 점에서 언제 기회가 되면 나름대로 원작이라 말해지는 작품을 접해보고 싶어져버렸습니다. 제발 오랜 시간의 공백을 두긴 했지만 앞선 작품이 더 멋진 작품이었으면 하는 기대감이 커지는 고로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하는군요(웃음)


  네? 아.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 작품은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시리즈의 모피어스로 열연하신 로렌스 피쉬번 배우님이 최고의 악당 역할로 나오신다기에 골라보게 된 것이었는데요. 흐음. 아무튼 이번 작품에 대한 평가는 위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지금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득 집 바로 옆에 있는 경찰서의 정문을 지키는 애들이 떠오르는 것이 그저 평온했던 시골 경찰서에서의 군 생활마저 생각나버렸는데요. 만약 그때 이 작품을 만났더라면 과연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 참 궁금해지는군요. 그곳에서의 생활은 이 작품처럼 총격전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참 사람 피곤하게 하는 사건들이 발생했었기 때문인데요. 흐음. 뭐.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 앞으로 펼쳐질 일에 더욱 신경써볼 것을 다짐해보며 이번 감상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어디보자. 다음은 영화 ‘엄지손가락 찾기親指さがし, 2006’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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