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윈체스터 Winchester, 2018
감독 : 마이클 스피어리그, 피터 스피어리그
출연 : 헬렌 미렌, 제이슨 클락, 사라 스누크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9.01.06.
“그래서 샘과 딘의 인생이 꼬여있었던 건가…….”
-즉흥 감상-
작품은 ‘1906년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라는 안내와 함께 밤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짖고 있는 건물과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작은 이야기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로 무대를 옮겨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프라이스 박사’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윈체스터 연발총 회사’의 의뢰로 죽은 대주주의 부인의 정신검증을 의뢰받고 현장으로 떠납니다. 그리고는 쉴 틈 없이 밤낮으로 증축 중인 건물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은 무슨 의미냐구요? 음~ 미드 ‘수퍼내추럴 Supernatural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윈체스터 형제’가 나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윈체스터 가문’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는데요. 이번 작품과의 연관성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윈체스터 가문’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즐거운 상상의 시간을 가져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니 부분은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하는군요.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 음~ 개인적으로 기대한 부분까지 진행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그냥 한번은 볼만했습니다. 그저 실제로 존재한다는 ‘윈체스터 미스터리 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해줬다는 점에서 고마울 뿐이었는데요. 외국으로 여행 갈 일이 생긴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크핫핫핫핫핫!!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냐구요? 음~ 저도 궁금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작품과 윈체스터 미스터리 하우스, 그리고 원작 등의 정보를 검색해보았는데요. 무대는 실존하지만, 영화에서의 일이 실제로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정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혹시 이거 무서운 영화냐구요? 음~ 아마도 폴터가이스트라 생각되는 현상이 조금씩 발생하고 있었고, 보일 리 없는 이들이 보였으며, 몽유병을 의심하게 하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이 분위기를 무섭게 만들고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무섭진 않았는데요.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혹시나 무서운 걸 죽어도 못 본다는 분들은 과감히 피해가실 것을 추천해보는군요.
그러니까 이 작품에 유령이 나오는지를 알려 달라구요? 음~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나오면 나오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뭘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말하는 거냐구요? 으흠. 그것도 그럴 것이 등장인물 모두가 유령을 보진 않았기 때문인데요. 소년이야 일단 그렇다 치더라도, 윈체스터 가문의 죽은 대주주의 부인의 경우 영적 접촉이 있었고, 프라이스 박사일 경우 아편중독으로 환각 증상이 있어서라도 유령이라 생각되는 존재들을 마주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못 보는 눈치였는데요. 영화에서도 본편이 끝나고 대지진이 발생했었다고 한 만큼, 이 영화는 나름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지진은 사실 영혼의 소행이다!’라는 식으로 연출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원제목에 ‘윈체스터 집안’이라는 말 외에 다른 의미는 없냐구요? 음~ 사전을 열어보았지만, 지역명, 회사명, 단위명칭 정도로 표시되는 것 말고는 따로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제 검색능력의 한계 때문일 수도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해 다른 답을 주실 분 있으면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려보는군요.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문득 미드 ‘수퍼내추럴 시리즈’도 보다 말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조만간 다시 만나보겠습니다.
TEXT No. 3023
★
[팬카페][트위터][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