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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다운 어 다크 홀 Down a Dark Hall, 2018
감독 : 로드리고 코르테스
출연 : 안나소피아 롭, 이사벨 퍼만, 우마 서먼 등
등급 : PG-13
작성 : 2019.01.06.
“재능은 어디에서 오는가?”
-즉흥 감상-
작품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음악과 뮤즈’에 대한 구절, 천둥번개를 동반한 밤에 자유낙하를 보이는 여학생, 그리고 잠결에 깬 소녀가 아빠의 뒤를 따라가는 것은 살짝, 상담 중인 여학생으로 시작의 문이 열리는군요. 그리고 문제아로 낙인찍혀 외딴곳에 있는 기숙학교로 보내지는데요. 비슷한 처지로 한자리에 함께하게 된 다른 여학생들과 마찰이 있던 중, 기숙학교에 어딘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하는데…….
‘외딴곳에 위치한 기숙학교에서 생활하게 되는 여학생들’이라고 하니 예전에도 비슷한 설정을 가진 작품을 본 것 같은데, 기억을 떠올리는 데 도움을 달라구요? 음~ 동지시군요. 아무튼, 지금까지 쓴 감상문을 훑어보니 영화 ‘더 우즈 The Woods, 2006’와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The Silenced, 2014’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혹시 이 두 작품이 아니라면, 따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출연진 중에 익숙한 이름이 보이는데 왜 그런지 궁금하다구요? 음~ 출연진 각각의 필모그라피를 확인해보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연으로 표시된 연기자들 중 개인적으로는 ‘우마 서먼’과 ‘이사벨 퍼만’만 각인되어있지만, 다른 연기자들의 출연작만 봐도 생각보다 다양한 작품에서 만나왔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중 이사벨 퍼만은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 Orphan, 2009’에서 인상적으로 만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 작품은 재미있었냐구요? 음~ 한번은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슷한 설정을 가진 세 번째 영화인만큼 그렇게 신선하게 와 닿지는 않았는데요.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답을 줬으면 합니다. 물론 영화에서의 사건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뭔가가 부족하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으니, 즉흥 감상이나 풀이해달라구요? 음~ 이번 작품은 사회적응에 실패한 문제아들을 기숙학교에 격리시켜 교육을 시작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반발을 통해 마찰을 일으키는데요. 그런 생활 속에서 한 명씩 수학, 미술, 시, 음악 등 있는지도 몰랐던 재능이 깨어나는 것도 모자라, 초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가 영화 후반에 등장하는데요. 그 부분까지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이니, 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다른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그저 초자연적(?) 능력에 대한 실마리를 찾던 중 발견하게 되는 장소를 제목으로 한 것 같으니 말이지요.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멋진 의견 있는 분은 따로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 작품을 통해 감독이 하고 싶었던 말이라 생각되는, 영화 시작 부분에 나온다는 구절을 마지막으로 적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군요.
“Sing in me, Muse. and through me tell the story...”
Homer. The Odyssey.
덤. 영화가 끝나고 추가영상이 있습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크핫핫핫핫핫!!
TEXT No. 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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