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검프 - [할인행사]
로버트 저메키스 (Rorert Zemeckis) 감독, 톰 행크스 (Tom Hanks) 외 / 파라마운트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 1994
원작 : 윈스턴 그룸
감독 : 로버트 제멕키스
출연 : 톰 행크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7.01.23.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는 한 그에 따른 보상이 있을 것이니.”
-즉흥 감상-


  친구가 꼭 보고 싶다고 하기에 또 한 번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믿지 못할 제 기억력이 다섯 회의 시청을 말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래도 오랜만에 보게 된 이번 작품은 참 재미있더군요.
  그럼 작성했으리라 생각했지만 영화도 소설도 그 감상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떤 한적해 보이는 도시 위를 유영하는 하얀색 깃털의 모습으로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깃털은 그 끝나지 않을 듯한 비행을 마치고 한 남자의 발치에 떨어져 그림 책자 안으로 들어가 버리게 되는군요. 그리고 버스를 기다리며 앉아있던 남자 옆으로 한 사람이 앉게 되는 것으로 그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그의 이름은 포레스트 검프. 어릴 때부터 남들과 달리 낮은 지능지수를 가졌으며 등은 휘었고 다리가 불편했지만 남들과 다르지 않음을 아들에게 인식시켜 주고 싶어서인지 보통 학교에 입학시킬 정도의 훌륭한 어머니를 자긴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편안히 대해주는 한 소녀가 있게 되는군요. 그렇게 계속되어지는 이야기는 그 둘이 성장해나감에 따라 경험하게 되는 일화를 담아내곤 있다지만 주인공인 포레스트의 이야기는 그의 행동과 같이 그저 일상적이지만은 않았는데…….


  다리가 불편해 보조 장치를 하고 있었지만 불량배들을 피해 도망가는 도중 자신이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소년. 비록 이 장면이 초반에 나오기 때문에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을지 몰라도 다시 한 번 보면서 부터는 작품 전체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마음속에 남아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똑바로 걷기위한 장치가 그 누구보다도 빨리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됨과 동시에 파괴되는 장면은 아아! 그저 감동이었습니다!!


  으흠. 잠시 혼자만의 세상에 다녀왔습니다. 이 작품의 원작일 경우에는 군 생활동안 읽으며 감동에 빠진 기억이 있는데요. 소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하기로 하고 일단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이번 작품을 처음 보는 친구도 그랬지만 이 영화는 아주 교묘한 특수촬영으로 인해 실제 역사적 기록 필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던 포레스트 검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엘비스 프레슬리라던가 전직 미합중국 대통령들과의 만남 등 역사의 중요 지점에서 등장하는 모습은 얼핏 진지하면서도 그저 코미디 같은 상황이 연출된다는 것에 역사를 좋아하던 친구도 혼란에 빠지더군요. 저야 뭐. 예전에 영화를 소개해주던 방송을 통해 영화를 위해 조작된 화면임을 알고 있었다지만 같이 보던 친구와 낄낄거리며 웃고 있을 따름이었습니다.
  글쎄요. 이번 작품에 대해 회의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주인공 자체가 한가지 밖에 못하는 저능아니까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냐고 빈정거리는 소리를 몇 번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보통의 삶을 살고 있는 그 분은 무엇 하나라도 열정을 가지고 착실한 자세로 꾸준히 해본 것이 하나라도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남들이 전부 No라고 말해도 한명이 Yes를 말한다는 광고를 보면서도 생각했던 문제였는데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남들이 부정하는 일이라도 자신 나름의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보면 그 나름대로의 만족과 주위로 부터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정말 멋진 연기를 보여주신 톰 행크스 배우와 이번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많은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리는 것으로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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