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TV판 2기 Vol.1 (5disc)
카미야마 켄지 감독 / 뉴타입DVD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공각기동대-시리즈Ghost In The Shell: Stand Alone Complex 2nd GIG, 2004
원작 : 시로우 마사무네
감독 : 카미야마 켄지
제작 : Production I.G
출연 : 타나카 아츠코, 오츠카 아키오, 야마데라 고이치, 오키 타미오, 겐다 테쇼, 사카 오사무, 사쿠마 레이 등
등급 : 18세 이상
작성 : 2006.12.28.


“안녕. 안녕! 잘가 타치코마!!(엉엉엉)”
-즉흥 감상-


  으흠? 23일부터 쓰려고 했던 것을 이제야 도서관 열람실에 앉아 열심히 타이핑 해보게 되는군요. 뭐 그건 그렇다 치고 이번에는 앞서 묶인 ‘공각기동대-시리즈Ghost In The Shell: Stand Alone Complex, 2002’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두운 밤, 전기로 만들어진 꽃의 도시의 상공을 비행하는 헬리콥터의 등장으로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테러 상황으로 인해 어떤 건물로 돌입을 시도하는 경찰병력의 모습으로 이어지게 되는군요. 한편 그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는, 사실상 아직까지 ‘공안9과’로서 완전한 위치를 되찾지 못한 이들의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복잡하게 돌아가는 인질극에 대해서 조용히 지켜보던 자들이 ‘공안9과’의 공식인정을 조건으로 움직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이번에는 스스로를 ‘개별 11인’이라 말하는 존재들의 등장과 핵전쟁으로 인한 동양의 난민발생과 일본의 대응, 미국과 일본의 국제적 문제에 대한 상황과 함께 정보의 범람과 그로인해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기시작 하는데…….


  아아. 정말이지 앞선 이야기보다 더욱 복잡해진 기분이었습니다. ‘웃는 남자’ 사건과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며, ‘공안9과’의 사람들에 대한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특히 전편에서 인공지능의 예상 밖의 진화로 인해 해체되었다가 결국 남은 세대마저 파괴되었던 ‘타치코마’의 부활!! 그 밖의 얼핏 서로 상관없을 듯한 이야기들이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계속해나가면서 거대한 드라마를 그려나간다는 사실에 그저 감동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작품을 보면서 특히 생각해보게 된 것은 작품의 제목에서도 말해지는 것이지만 ‘stand alone complex’라는 것이었는데요. 굳이 해석을 해보자면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빠진 증세’를 말하는 것으로, 작품의 내용과 더불어 나무에 비유해 설명해보자면 각각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그런 나무들이 숲을 이루었을 때 거대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말한다고 받아들였습니다. 거기에 ‘죽음을 통해 만들어지는 영웅’에 대한 생각과 인간과 로봇의 구별기준에 대한 좀 더 다양해진 견해 등. 아아아. 글쎄요. 미래사회에 대한 많은 생각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감히 추천해보고 싶은 작품이라고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감상기록을 작성하며 조사한 것이지만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원작에서는 애니메이션 상의 ‘타치코마’가 사실상 ‘후치코마’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도 출판된 적이 있는 코믹스 판 ‘공각기동대’도 다시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어디보자. 그럼 다음으로는 3번째 묶음이자 한편으로 그다음의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는 ‘공각기동대Ghost In The Shell S.A.C Solid State Society, 2006’를 시청해볼까 합니다.


Ps. 두 번에 묶음에서 제목으로 말해지는 GIG가 무엇일까 싶어 조사를 해보니 ‘GIG n. 재즈[록] 연주회; 《구어》 (특히 하룻밤만의) 재즈[록] 연주 (계약); 그 연주(회장)vi. (재즈 연주가로) 일하다’의 의미로 나오더군요. 뭐 제목과 내용의 상관관계는 직접 보실 것을 추천해보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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