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페이지
우베 볼 감독, 브렌던 플레처 외 출연 / 프리존엔터테인먼트 / 201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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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램페이지더 테러리스트 Rampage 1, 2009

감독 우베 볼

출연 브렌단 플레처샤운 시포스마이클 파레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8.05.26.

  

우발과 계획사이에서나는 도대체 뭘 본거지?!”

-즉흥 감상-

 

  작품은 숲에 들어온 차에서 내린 사람이 옷을 벗더니으흠불을 붙입니다그리고 어느 건물로 돌진한 차량이 폭발하는 것을 교차하며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시간을 앞으로 돌린 듯이번에는 영화의 시작부분을 열었던 남자가 사회비판 뉴스를 들으며 샌드백을 때리는 장면으로 바뀝니다그리고는 부모와의 신경전을 보이는 것도 잠시대학진학을 결심했음을 알리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군요하지만 그런 발언을 한 그날청년은 무장을 하고 길거리에 나가 무차별적 총격을 시작하고 마는데…….

  

  최근에 개봉한 영화 램페이지 RAMPAGE, 2018’의 원작인가 싶어 우베 볼’ 감독의 램페이지 3부작을 만나보기로 했습니다하지만 전혀 상관없는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는데요저보다 먼저 램페이지에 대해 기록을 남겨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함을 적어봅니다특히 우베 볼의 만행(?)’에 대한 글은 정말으흠아무튼 그렇더군요.

  

  다른 것 보다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rampage’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흔히 파괴 등을 저지르며 한동안 벌이는 광란광란하듯 지나가다라고 나오는데요제목 그래도 어느 평화로운 마을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광란의 질주가 시작됩니다.

  

  그건 그렇고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영화의 상영시간이 한시간반정도 되는데그 시간이 그냥 사라진 기분이었습니다분명 주인공의 심리상태라던가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제법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지만단지 흥미로웠을 뿐 와 닿지는 않았기 때문인데요아마도 우발적인 것과 계획적인 것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혼란을 느낀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시리즈로 만들어질 정도면 나름 괜찮았다는 말 아니냐구요그 부분은 영화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따로 찾아봐주시기 바랍니다특히 세 번째 이야기가 만들어질 당시의 기록을 보니할 말이 없었는데요좋게 말하면 나름의 고집이 있는 거고나쁘게 말하면 인성이 X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였습니다하지만 웹상에 있는 글을 완전히 믿을 수도 없는 법이니그저 작품으로서만 감독을 마주할까 하는군요.

  

  영화 더 퍼지 The Purge 시리즈와 비교하면 어떻냐구요아직은 첫 번째 이야기니 비교할 거리가 있나 싶습니다아니그것보다 법적 보호’ 차원에서 다른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더 퍼지는 법적으로 무차별 살인이 허용된 것인지만이번 작품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현실에서 종종 벌어지고 있는 무차별 총격사건과 비교하면 어떻냐구요으흠뭐랄까요그저 그런 무차별 총격사건이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낄 뿐입니다그리고 이 작품이 현실에서의 사건을 미화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다행이라 생각하는데요개인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진지하게 볼 작품으로 영화 케빈에 대하여 We Need to Talk About Kevin, 2011’가 떠올랐다고만 적어봅니다.

  

  그럼치밀하게 계획된 사건의 이어지는 이야기를 확인해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우리나라에서도 총기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다면과연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상상하기도 무서워지게 한 작품이었다고만 적어봅니다.


TEXT No. 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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