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트레져 - 할인판
존 터틀타웁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 2004
감독 : 존 터틀타웁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벤 게이츠)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6.12.06.


“차라리 영화 ‘다빈치 코드The Da Vinci Code, 2006’를 다시 보겠네.”
-즉흥 감상-


  억눌린 꿈에 그 압력이 한계를 외치기 시작하자 결국에는 세상이 살짝 돌고 있는 기분이 들어 늦은 감 없지 않게 편입이 가능한 곳을 물색하고 지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며칠 동안 계속 되자 현재의 학교 과제도 밀리기 시작했고, 만화 일기나 기타 취미 생활도 밀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렇게 새로운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저는 새롭게 문을 연 마트에 가시는 부모님을 따라 시장을 향하게 되었고, 오랜만에 비디오테이프 대여점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보고 싶은 영화는 소장 중에 못보고 있었던 형편인지라 눈에 들어오던 영화가 하나도 없더군요. 그러던 중 부모님이 니콜라스 아저씨가 나오는 영화 몇 편을 들고 계시는 것을 포착한 저는 그나마 많은 말을 들었던 이번 작품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그럼 아주 부분적으로만 마음에 들었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두운 다락방을 탐험하는 한 소년의 모습으로 그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언제 따라왔는지 모를 할아버지에게 현장을 잡히게되고 가문의 역사이자 미 건국 초기 대통령이 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엄청난 양의 보물에 대한 옛날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러던 중 뒤이어 나타난 아버지는 가문의 그런 역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군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그는 동료들과 함께 가문에 내려오는 수수께끼의 열쇠인 ‘배’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발견한 물건은 또 하나의 수수께끼를 말하기 시작하고 주인공은 그 자리에서 보물을 숨겨둔 지도의 행방을 추론하게 되지만 그것이 미국의 ‘독립선언문’임을 알게 되자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포기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친구들은 숨겨둔 성질을 개방시켜 주인공을 매장시켜서라도 ‘독립선언문’을 훔치려 하기시작 하고, 그 현장에서 살아남은 주인공은 그 계획을 막으려 노력하는데…….


  에. 뭐랄까요? 작품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참 흥미로웠습니다. 그것은 화폐나 국보급 보물 등에 숨겨진 암호를 하나 둘씩 풀어 역사적 진실에 접근해나간다는 설정 때문에 가장 일상적인 것이 사실은 엄청난 비밀을 가지고 있더라는 식의 긴장감과 파격감을 주었기 때문인데요. 흐음. 그래도 너무 질질 끈다는 기분 없진 않았습니다.


  앞서 감상했던 영화 ‘다빈치 코드’와 많은 비교 분석의 이야기가 있어 조사를 조금해보니, 으음? 이번에 만난 ‘내셔널 트레져’가 2004년에 개봉되었고 ‘다빈치 코드’가 그 이후인 2006년에 개봉되었는데 ‘다빈치코드’보다 못하다는 식의 평가는 뭔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그 후에 만들어졌는데 이 모양이었으면 몰라도 전에 만들어졌었다는 것은 실험적인 초석을 만든 작품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것이 제 생각이군요.


  흔히 완벽하다고 말해지기도하는 기록된 역사의 오류들. 그리고 그 어긋나버린 작은 틈 속에서 말해지는 수많은 소문들. 그런 모든 것들을 나름대로의 개연성을 이용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글쎄요. 우리나라 화폐에서도 말해지는 살인사건의 미스터리 같은 우스갯소리도 언젠가 어떤 감독이나 작가가 나름대로 멋들어진 작품으로 만들게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까지 해보게 되는군요. 같은 이야기도 한사람이 하면 썰렁하고 또 한사람이 하면 멋지듯 말이지요.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 이것을 우리식으로 풀어보면 국보國寶가 됩니다. 그렇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역사적 유물이나 보물에 대해서도 언젠가는 이런 영화가 만들어 지지 않을까요? 일단 급하게 생각해보면 역시나 ‘건축무한육면각체의비밀’같은 작품들 말이지요.


  그럼 우선 연탄불을 갈러 가며 이번 기록을 마치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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