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가 약해지셨어요.
나의 아부지.

당신만 바라보며 살았는데,
당신,
연약하고 여린 당신,

이제 제가 바로서야 하는데
아직도 당신 그늘이 그리워

아.버.지.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4-04-05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약해지시고 기대려고 하시고 어린애 같아지신 아버지를 뵈면 가슴 한 켠이 저밉니다.
이젠 아버지를 님이 거둬드려야할 거에요. 저희 아버진 며칠 전 한 쪽 눈이 뿌옇다고 하셔서 안과에 가보니 백내장이대요. 몇년 전 다른 쪽 눈은 백내장수술을 받았거든요. 얼마전에 사위가 안경 새로 해드렸는데, 백내장 수술 하고나면 렌즈 돗수 새로 맞춰야겠다고 걱정하시대요.

panggui 2004-04-05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아버지는 당신을 보며 살고 계실거예요.
여흔님이 당당하게 사는 모습에 기쁨을 느끼실테지요.
배경음악까지 넘 슬프게 마음을 자극해서 몇 자...

2004-04-06 0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4-06 0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4-06 0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4-06 0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4-06 0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김여흔 2004-04-06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님의 아버님 오래오래 건강하셨음 좋겠네요. 예쁜 맘을 가진 딸이 있어 좋으시겠어요.
요 아이런님, 말씀 감사해요, 반갑구요. ^^

2004-04-06 0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4-06 0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ika 2004-04-06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집에 다녀왔는데,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시는거예요...
잠드셔서 제가 오는걸 못본걸 변명까지 해가시면서요..
원래, 굉장히 무섭고 무뚝뚝한 분이셨는데....
그런걸 보면 많이 늙으신것 같아요.

김여흔 2004-04-06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래서 안 보이셨구나 ...

nugool 2004-04-14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 불쑥 인사도 없이 코멘트 부터 남겨서.. 확인한 게 너무 기뻐서 그만... ㅋㅋ 남자분이셨군요. ^^ 다른 분의 서재에서 많이 뵈었는데 맨날 햇갈렸거든요... 도대체 남자야! 여자야!! ^^

김여흔 2004-04-14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사진 보이시죠, 저 몰골이 여자겠습니까. ^^
저도 먼 발치에서 많이 뵈었어요.
반가워요, nugool님.
 

 

처음,


잘 할거야.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4-04-05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흔님의 실물사진인가요? 두번 속지 않으려구요. 저번에... 이모, 고모, 혹은 삼촌일수도...
아시죠? * ^ ^ *

김여흔 2004-04-06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는데, 많은 분들이 절 여자로 대하시길래 ... 흑 ...
맞아요, 제 몽둥이예요. 작년 늦가을쯤 사진이죠. ^^*

어룸 2004-04-06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ㅁ@ ...남자셨나요...?!!!!!! 죄,죄송해요...몰랐어요...(충격으로 호흡곤란 중...)

김여흔 2004-04-06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님, 뭐가 그리 죄송한지 ...
숨을 가다듬으세요, 실제상황입니다.

Laika 2004-04-06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는 배혜경님이 위에서 말씀 하신 코멘트에서 짐작은 했는데,
늘 글이 예뻐서 ...긴가민가했죠...

김여흔 2004-04-06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라이카님은 놀라시질 않으시네요.^^

2004-04-07 0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nrim > 김치 만두

오늘 만들어본 김치만두..
속에 들어간 것은
김치, 두부, 표고버섯, 팽이버섯, 양파, 당근, 당면, 파, 마늘,
참기름, 소금, 후추가룻.......

만두 속에는 숙주나물이 꼭 들어가야 하나
마침 울 동네 가게에 숙주나물이 떨어져서 넣을수 없었다;;;

숙주나물이 들어가지 않은 만두라니.. ㅜㅜ

처음 만들어본 만두인지라 실패작도 꽤 된다.
실패작들의 처첨한 몰골;;;

손수 빚은 만두로 끓인 만두국.. ^^

만두속.. 대략 염장샷 -_-;;;

===============================================================

여흔 曰,
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두에요.
꿀~~걱~!
손만두, 어릴적에 엄마가 종종 해주시더니 이제는 나이 드셔서 ...
이젠 제가 직접 해볼라구요.


댓글(1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nrim 2004-04-05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난 만두 해드세요.. ^^

프레이야 2004-04-05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친정엄마의 대표음식 북한식 만두. 한알이 크기도 커서 세알이면 배부르죠. 결혼 전 명절 때는 물론 평소에도 수시로 만두를 빚었어요. 엄마가 속 만들어주시면 동생이랑 저랑 예쁘게 빚었죠. 만두피는 저도 동그랗게 잘 밀었어요. 나무로 만든 밀대 있었거든요. 적당히 얇아야하죠. 속에 고기가 빠진 것 같네요. 쇠고기도 좋지만, 아빠가 이북 분이라 돼지고기를 좋아했어요. 신김치 듬뿍 넣구요. 여흔님이 도전해보려구요? 먹고싶당~

김여흔 2004-04-06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rim님, 김치만두 만드는 법, 감사해요. 내일 엄마랑 긴급협상해서 꼭 만들어 먹도록 하죠. ^^
혜경님, 맞아요, 저희 집도 예전에는 온 가족이 모여서 만두피 만들고 오손도손 재밌었는데 ...

Laika 2004-04-06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명절에 엄마와 만두 만드는게 왜 그렇게 귀찮던지...
제가 손 놓고 있으면 엄마가 고생할것 같아서 멈추지도 못하고....
늘 그렇게 만두는 귀찮으면서 맛있는 존재였는데, nrim님 만두 만드는걸 보니
역시 요리는 즐겁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흔님 만두 맛있게 해 드세요...

김여흔 2004-04-06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보고 재료 준비 좀 부탁할려구 했더니만 지금 행방불명이네요.
어딜 가신겐지 ...
근데 어쩌죠, nrim님 서재에서 어제 잡채 본 후로 잡채가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으니 ...

참 라이카님, 오랜만이네요, 반가워요. ^^

stella.K 2004-04-08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설때 먹은 만두가 생각나네요. 우리집은 자주 만들어 먹질 못해 어머니가 한번 만드셨다 하면 집안잔치하는 날이죠. 봄나물 보다 만두국 한그릇 먹으면 속이 다 시원할텐데...!
여흔님 사진이 흐릿해 잘은 모르겠지만, 요리 되게 잘 만드실 분 같아요.

김여흔 2004-04-09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내일입니다. 만두 만들어 먹는 날.
저희 집에서 만두를 만드는 것, 한 20년만의 일이라지요. 이유인즉, 엄마가 만두 만드는 걸 굉장히 귀찮아 하기 때문이에요. 엄마가 하루가 멀다하고 잘하시는 것은 겉절이람니다.
요리를 잘할 거 같다구요? 이런 ... 맛없다,라는 말 들을까봐 혼자해서 혼자 몰래 먹는다우. ^^

stella.K 2004-04-10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겠습니다. 아, 먹고 싶어라... 20년 만이라니 맛있게 드세요.
근데 여흔님, 음식은 혼자 먹는 거 아녜요. 하면 할수록 느는게 음식이구요.
언제고 여흔님이 가장 잘 만드시는 음식한번 시식하게 해 주세요. 잘한다 못한다 하는 건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알아주는 거랍니다.^^

김여흔 2004-04-10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식이라뇨, 절 너무 과대평가 하시네요.
잘하고 싶긴 하지만 배 고플때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이거늘 ...

stella.K 2004-04-10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음식은 즐기라고 있는거지 배 채우라고 있는감요? 물론 어떤 사람들 듣기엔 미안한 소리 같긴하지만...>.<

김여흔 2004-04-10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자꾸 웃기시니 배 고픈데 아프기까지 하잖아요. ^^

stella.K 2004-04-10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점심은 뭘로 하실건가요? 맛있는 것으로 드세용.^^

김여흔 2004-04-10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또 행방불명이십니다. 슬슬 만두 만들 채비를 ...

stella.K 2004-04-10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쯤 만두는 맛있게 드셨나요? 행방불명 되셨다던 어머니는 돌아 오셨는지요? 여흔님이 다 만드셨겠네요. 그럼 어머니께 만두 한그릇 대접하셨겠는데요. 어머니는 또 흐뭇하셔서, "아고야, 니가 만든 만두도 먹을만 하데이."이러시진 않으셨나요? ^^
누군가 내가 만든 음식 맛있게 먹어주면 뿌듯한 법이잖아요. 전 오늘 점심에 김치말이 국수를 먹었답니다. 날씨가 좀 후덥지근하니까 그것도 맛있던데요. 물론 저의 어머니하고. 마침 출타중이셨다 돌아오셔서 맛있게 드시는 것보고 뿌듯했답니다.^^

김여흔 2004-04-11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엄마가 아프셔서 미뤘어요.
김치말이 국수 드셨다구요. 저 면 종류 다 좋아한답니다. (그러고 보니 안 좋아하는 게 없네 ㅋ). 특히 잔치국수요... 맛 있었겠어요.

stella.K 2004-04-11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하고 똑같네요. 저도 면종류 다 좋아하는데...! 그럼 여흔님 만두 드시는 건 기약이 없게 되신건가요?

김여흔 2004-04-11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그래도 빠른 시일 안에 꼭 만들어 먹어볼랍니다. ^^
 


이런 날엔 저런 요트를 띠워놓고 나 몰라라 눞고 싶어지죠.
이런, 이렇게 좋은 날엔
당신 좋아하던 노래 틀어놓고 흥얼대며 그러고 싶은데
오늘 아침, 늦은 밤 찾아온 친구 녀석 코골이 소리만.

조금만 천천히,
조금씩 천천히 그러려고 했어요,
그래도 내 맘, 사람의 그것이라서 순간 다급했는지 모르겠어요.
용서해요.
가다듬고 가다듬고 또 그래도 미진한 내 맘.

용서해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4-04-05 1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OhY > 날짜:2002/03/25 20:47


내가 말했잖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 나 사랑해?
묻질 않어
그냥, 그래, 그냥 살어
그냥 서로를 사는 게야
말하지 않고, 확인하려 하지 않고,
그대 옷깃의 솔밥이 뜯어주고 싶게 유난히 커 보이는 게야
생각나?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늦가을,
낡은 목조 적산 가옥이 많던 동네의 어둑어둑한 기슭,
높은 축대가 있었고, 흐린 가로등이 있었고
그 너머 잎 내리는 잡목숲이 있었고
그대의 집, 대문 앞에선
이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바람이 불었고
머리카락보다 더 가벼운 젊음을 만나고 들어가는 그대는
내 어깨 위의 비듬을 털어주었지

그런 거야, 서로를 오래오래 그냥, 보게 하는 거
그리고 내가 많이 아프던 날
그대가 와서, 참으로 하기 힘든, 그러나 속에서는
몇 날 밤을 잠 못 자고 단련시켰던 뜨거운 말:
저도 형과 같이 그 병에 걸리고 싶어요.

그대의 그 말은 에탐부톨과 스트렙토마이신은
한알 한알 들어내고 적갈색의 빈 병을 환하게 했었지
아, 그곳은 비어 있는 만큼 그대 마음이었지
너무나 벅차 그 말을 사용할 수조차 없게 하는 그 사랑은
아픔을 낫게 하기보다는, 정신없이,
아픔을 함께 앓고 싶어하는 것임을
한밤, 약병을 쥐고 울어버린 나는 알았지
그래서, 그래서, 내가 살아나야 할 이유가 된 그대는
차츰
내가 살아갈 미래와 교대되었고

이제는 세월이라고 불러도 될 기간을 우리는 함께 통과했다
살았다는 말이 온갖 경력의 주름을 늘리는 일이듯
세월은 넥타이를 여며주는 그대 손끝 역력하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아침 머리맡에 떨어진 그대 머리카락을
침 묻힌 손으로 집어내는 일이 아니라
그대와 더불어, 최선을 다해 늙는 일이리라
우리가 그렇게 잘 늙은 다음
힘없는 소리로, 임자, 우리 괜찮았지?
라고 말할 수 있을 때, 그때나 가서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은 그때나 가서
할 수 있는 말일 거야


황지우 詩 늙어가는 아내에게

==========================================================
따뜻하죠?
전 끌리오에 이런 따뜻함이 넘쳤음 좋겠네요

그냥 눈에 띄더라구요
이렇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행복할꺼란 생각이 듭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첨 읽고 나니..그 느낌은
시는 좋은데 좀 느끼한 것도 같고..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스쳐가듯 한번쯤 눈에 익혀두면 나쁘지 않은 시임은 분명합니다.

==========================================================

북극곰님의 페이퍼 <날짜:2002/03/25 20:47> 수정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4-04-04 19: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ika 2004-04-04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읽어도 좋군요..이 시는
" 그냥 서로를 사는 게야
말하지 않고, 확인하려 하지 않고, "


김여흔 2004-04-04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다시 황지우 시집을 꺼내 보게 됐어요.
20대 초반에 마련해 두었던 시집이었는데,
그때는 시인의 그 맘을 다 헤아리지 못했는데 이제사 ...
철이 드나보네요.

2004-04-04 2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4-04-04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전 이시 첨 읽어 봐요.

"그 사랑은
아픔을 낫게 하기보다는, 정신없이,
아픔을 함께 앓고 싶어하는 것임을 ".......

"내가 살아나야 할 이유가 된 그대"에게
" 임자, 우리 괜찮았지?
라고 말할 수 있을 때, 그때나 가서
그대를 사랑한다는 말은 그때나 가서
할 수 있는 말일 거야" 라는 부분.......참 좋네요...

이런 게 사랑이군요......역시 어려운 것입니다......



김여흔 2004-04-04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이어요, 냉열사님. ^^

2004-04-04 2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4-04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4-04 20: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4-04-04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어요. 사랑한다는 말, 잘 못해요. 최선을 다해 그대와 더불어 늙어가서, 그때나 돼서 서로의 힘없는 눈을 바라보며, 할 수 있는 말일 거란거죠. 그래서 '사랑은' 그렇게 쉽게 내뱉을 수 없는 어마무지한 말일 거에요. 충실히 살아낸 후 낮지만 자신있는 어조로 말할 수 있기를...

김여흔 2004-04-04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럴 수 있으면 좋으련만 ...

OhY 2004-04-05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님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집중해서 읽어보았답니다. 소박한 관심과 정이 얼마나 큰 행복의 큰 힘인지 다시 생각나게 하네요..^^

김여흔 2004-04-0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덕이 아니구요, 님 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