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지가 약해지셨어요.
나의 아부지.

당신만 바라보며 살았는데,
당신,
연약하고 여린 당신,

이제 제가 바로서야 하는데
아직도 당신 그늘이 그리워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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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4-05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약해지시고 기대려고 하시고 어린애 같아지신 아버지를 뵈면 가슴 한 켠이 저밉니다.
이젠 아버지를 님이 거둬드려야할 거에요. 저희 아버진 며칠 전 한 쪽 눈이 뿌옇다고 하셔서 안과에 가보니 백내장이대요. 몇년 전 다른 쪽 눈은 백내장수술을 받았거든요. 얼마전에 사위가 안경 새로 해드렸는데, 백내장 수술 하고나면 렌즈 돗수 새로 맞춰야겠다고 걱정하시대요.

panggui 2004-04-05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아버지는 당신을 보며 살고 계실거예요.
여흔님이 당당하게 사는 모습에 기쁨을 느끼실테지요.
배경음악까지 넘 슬프게 마음을 자극해서 몇 자...

2004-04-06 0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4-06 0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4-06 0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4-06 0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4-06 0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김여흔 2004-04-06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님의 아버님 오래오래 건강하셨음 좋겠네요. 예쁜 맘을 가진 딸이 있어 좋으시겠어요.
요 아이런님, 말씀 감사해요, 반갑구요. ^^

2004-04-06 0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4-06 0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ika 2004-04-06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집에 다녀왔는데,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시는거예요...
잠드셔서 제가 오는걸 못본걸 변명까지 해가시면서요..
원래, 굉장히 무섭고 무뚝뚝한 분이셨는데....
그런걸 보면 많이 늙으신것 같아요.

김여흔 2004-04-06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래서 안 보이셨구나 ...

nugool 2004-04-14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죄송합니다. 불쑥 인사도 없이 코멘트 부터 남겨서.. 확인한 게 너무 기뻐서 그만... ㅋㅋ 남자분이셨군요. ^^ 다른 분의 서재에서 많이 뵈었는데 맨날 햇갈렸거든요... 도대체 남자야! 여자야!! ^^

김여흔 2004-04-14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사진 보이시죠, 저 몰골이 여자겠습니까. ^^
저도 먼 발치에서 많이 뵈었어요.
반가워요, nugool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