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미워하는가? ROUTLEDGE Critical THINKERS(LP) 1
토니 마이어스 지음, 박정수 옮김 / 앨피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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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보예 지젝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책의 역자가 첫 머리에 쓴 글이다.그의 글을 읽기 위해서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필요가 있다.우리들이 처음 사람을 만나면 상투적이고 진부할 지라도 별다른 도리 없이 '호구조사'하는 것 처럼 말이다.지젝은 슬로베니아라고 하는 서구 변방의 철학자다.그럼에도 '21세기형 사상가,MTV형 철학자' 라고 불린다.그의 글쓰기는 '종횡무진' 미스 신답다.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를 4강에 올렸던 그 컨셉이 그에게도 적용된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하며 그라운드를 장악하는 빨빨이 '멀티 플레이어'. 지젝은 확실히 '멀티 플레이어'다.그는 호수를 가로지르며 물살을 일으키는 바나나 보트처럼 철학,정치학,정신분석학.. 등등을 가로지른다.그의 글을 읽었던 사람은 그가 이 어려운 장르를 꿰매는 실력에 감탄하곤 한다.일명 '지젝식 테피스트리'라고 불린다.

지젝의 책을 좀 즐겁게 읽기 위해 이런 상상을 해보면 어떨까? 털북숭이 중년의 아저씨가 벽난로옆에서 흔들의자에 앉아 퀼트를 하고 있는 모습 말이다.가끔 까딱 까딱 조는 그의 눈을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좋아..그렇다면 지젝이 그의 양탄자를 만들기 위해 들고 있는,곰발바닥 같은 손에 쥐여져 있는 은빛 바늘에 주목해보자.어떤 바늘로 코를 뜨고 있는가?

<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미워하는가>의 저자 토니 마이어스는 간단 명료하게 지젝이 사용하는 세 개의 바늘브랜드를 알려준다.입문서에서는 이런 단호함이 오히려 좋다.헤겔,마르크스,라캉표 바늘이 그것이다.방법론적으로 지젝은 라캉의 개념들을 자주 이용한다.지젝을 읽기 위해 그의 라캉을 이해해야 하는게 그래서이다.문제는 지젝이 아무리 쉬운 영화의 예를 들어서 설명해준다 하더라도 <에크리>의 그 위대한 왕따 라캉의 독해가 녹녹치 않다는 것이다.지젝이 라캉의 정신분석학의 전도사 역할을 하지만 그것은 궁극적인 목표에 이르는 도구에 가깝다. 지젝에게 중요한 것은 오히려 사상적으로는 독일 관념론의 거두라고 알려진 헤겔의 재조명과 정치혁명의 희망지로써 마르크스주의의 외연확장이다.즉 정치적인 라캉을 발굴하고 마르크스주의가 결여한 주체 모델을 제공하여 '자기 대상'을 변형하는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지젝은 냇물처럼 흘러가고 있다.그의 출발점을 계보학적으로 따져 볼 수 있지만 그것이 현재의 지젝을 그대로 보여주진 못할 것이다.저자는 결론에서 지젝의 작업이 소급적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이는 지젝의 시대 정합성에 대한,그 비범함에 대한 칭찬이기도 하면서 또한  다음번 그의 행보가 어디로 향할지 미지수X 로 남겨 놓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지젝이 걸쳐 놓은 분야가 광범위 하다 보니 그의 사상을 몇 장으로 구획하여  설명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여기에는 근원적인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이 책은 이런 한계를 받아들이며 지젝의 문어발을 지젝식으로 과감하게 '소거'하고(^^ ;) 오징어 몸통 중심으로 몇 가지 개념들을 설명한다.이 책을 읽고 지젝에 더 관심이 가는 자들은 '따라 갈테면'... 더 따라가면 된다.책 말미에 지젝의 저서에 대한 간략한 브리핑을 해 놓았다.예를 들어 '지젝의 책 중 딱 한 권을 읽어야 한다면 <이데올로기라는숭고한 대상>이 좋다.가장 대중적으로 읽히지만 라캉의 개념에 대한 선지식이 없으면 힘들지도 모른다는 <삐딱하게 보기>' 라는 식으로 말이다.(이 정도면 '친절한 기획.. 씨' 이다.)

<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미워하는가>('나는 아니라고 했다' ^^) 에서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을 '주체'.,'탈근대성','이데올로기','환상','인종주의' 등 이다.물론 이를 설명하기 위해 라캉의 '세가지 계','대타자'등의 개념과 지젝이 주목하는 실재계와의 상호작용 등은 약방의 감초처럼 수시로 등장한다. 내가 개인적으로 지젝에게 관심을 갖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현대 철학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에 하나인 '주체' 문제와 '이데올로기'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그의 철학이 '정치'라는 쪽으로 더듬이를 대고 있기 때문이다.'주체'라는 것은 워낙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라서 줄기차게 이것만 물고 늘어질 수 없음이 안타깝긴 하다.그래도 '내가 누구인가' 아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주체' 문제는 틈만 나면 열어 보고 싶은 장독대에 묵혀둔 곶감 같은 것 아니겠는가?

'주체' 문제를 다루는데 늘 그 분이 있다. 교부재처럼 태글 걸리셔 절룩거리시는 그 분.바로 교과서에서 배워서-중요한 것은 그래서 지금까지 믿고 사는- '나는 생각한다,고로 존재한다' 라는 유명한 데카르트 선생님이다.좀 넓게 말하면 탈주체론,탈구조주의자들은 '주체는 외부의 영역에 지배받는다.' 라고 주장한다.푸코는 권력이라는 것을 상정했고 또 거기서 빠져나올 가능성의 주체에 대해 연구하다가 돌아가셨다.어쨋거나 이 주장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하는 것은 주체가 데카르트처럼 '내부적인 구성물'이 아니라는 것과 주체의 '자기 동일성'이라는 것이 쉽게 부정된다는 점이다.(내 개인적으로는 '자기 동일성'의 부정에 대해 열광(?)하는 편이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태종태세문단.속...요즘의 트랜드는 분열된 주체,꼭두각시 역할의 주체라면 지젝은 슬며시 거기에 딴죽을 건다.즉 '코키토'의 옹호를 주장하는 것이다.와우! 지젝처럼 최첨단이 '고기토'를 옹호했기 때문에 지젝 옹호자들은 잠깐 머뭇거렸다고들 한다.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지젝의 '코기토'는 데카르트적 주체 (좀 웃자고 이야기하면 '싸가지 없는 주체')는 아니다.지젝이 말하는 주체는 데카르트의 주관적,자이완전형의 주체와 객관성의 과잉인 탈구조주의적 주체와는 또 다른 주체이다.그는 데카르트의 '코기토'를 주체의 토대로 보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주체가 철회되는 지점,세계가 절대적 부정성으로 경험된 지점,모든 것이 부정된 텅 빈 장소 속에 주체를 위치시킨다는 것이다.'주체는 공백이다' 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 듯 하다. 지젝은 프레드릭 제임스의 <사라지는 매개자> 개념을 응용하여 자연과 문화 속에 사라지는 매개자로서의 주체를 상정한다.(대략 이해가 갈 듯 하지만...또 쉽게 설명하긴 어려운 개념인 듯...그래도 자꾸 보면 이해가 될 때도 있다 ^^ 책 말이다.)

지젝은 탈근대성에 대해서도 똥침을 한번 먹인다.탈근대성이란 것은 간단히 말해 '대타자'라는 것이 붕괴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다.탈근대론자들은 그 붕괴가 발생 시킨 자유에 대해 룰루랄라 하지만 실제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지젝은 이를 '재귀성'(반성성) 이라고 말한다.저자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또 다시 과학에 의존하는 주류환경론을 그런 예로 들고 있다.'대타자의 붕괴'는 지젝이 말하는 상징적 효력의 치명적 손상을 뜻한다.(지젝이 자주 인용하는 '닭대가리 인간'의 예가 제시된다.) 또 다시 어쨋거나 저쨋거나 ..태종태세 문단..속... 하여 '대타자'가 붕괴되어 버리니까 좋을지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는 것이 핵심이다.니체가 신의 사망을 선고하고 나니까 인간들이 모든 것을 다 해야 하는 것처럼 '상징적 효력'의 상실은 인간을 선택의 주체로 만들어 버렸다.이 겁많고 소심한 인간들은 결국 어디로 가느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한용운 스님의 시를 오역하여 '나는 복종하련다'로 간다는 것이다.이건 경제적인 선택이기도 하다.편의점에 가면 한 상품에 대해 서너가지 브랜드만 전시한다.너무 많이 전시하면 실제 구매가 떨어진다.왜냐하면 백 종류의 비누 중에 하나 고르는 것은 너무 큰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비경제적 행위이기 때문이다.'선택의 주체'로 홀로 남겨진 인간이 노예적 복종에 종속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또한 그와 유사하게 과도한 믿음이 주는 편집증이나 나르시즘의로 향하기도 한다.지젝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행위'하라고 주문한다.행위는 구체적인 행동과는 다른 개념이다.이는 주체의 소거를 포함하는 재창조를 포함하는 부정의 양식이다.(이게 뭔지 구체적 행동 지침을 지젝이 이야기하지 않는다.지젝은 거의 행동지침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그게 답답해 보이기도 하지만..행동지침을 주길 바라는 것이 또한 얼마나 편리성에 근거한 노예적 근성인가...)

지젝은 탈근대의 상황을 논의하면서 다시 '이데올로기'에 대해 걸고 넘어진다.세계의 변화보다 세계의 종말을 꿈꾸기 쉬운 시대에 왠 '이데올로기'냐고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후쿠야마인가 하는 분은 오래전에 '역사의 종언'이라는 생뚱맞은 이야기를 하셨고, 벨이라는 분은 <이데올로기의 종언>까지 언급하셨었다. 또 레닌 동상이 무너지자 '그럼 그렇지'라고 '이데올로기'를 극적으로 축소화 시킨 오역을 행하신 분들도 많았다.즉 그들이 생각하는 이데올로기는 양국이 주도한 냉전이라는 시대의 한 축이,한가지의 정치적 사상만을 뜻하는 것이었다.이데올로기가 그것일까? 냉전이 나오기 전부터 '이데올로기'라는 말은 있었는데...과연 '이데올로기'가 단순히 '자본주의''공산주의''양키''빨갱이'하는 것만을 의미할까? ....지젝이 타인의 환상을 깨지 말라고 했으니 깨지 않겠다.안그러면 하이스미스의 <검은집>의 젊은 청년처럼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고....

대학들어가서 처음 배운 것이 알튀세르의 '상부구조/하부구조' 와 '이데올로기 장치'들이었다.범마르크스주의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정의를 거칠게 말하면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한 일곱말씀 중 하나와 거의 유사하다. "그들은 자기가 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면서 그렇게 합니다" 이다.

지젝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슬로터다익의 냉소적 주체를 이 시대의 이데올로기의 한 형태로 설명한다." 그들은 자기가 하고 있는 것을 잘 알지만 여전히 그렇게 행동한다." 가 그것이다.이것은 과거 이데올로기 비판이 신비화를 밝혀내는 것이 있는 차원과 현격히 다른 인식지평을 보여준다.이는 인종주의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과거 이데올로기 비판의 논리적 함의를 따르면 만약 사람들이 이데올로기라는 허위의식이 허위의식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면 비로소 광명이 시작될 것이라는 점이었다.그런데 '이건 아니다' 라는 것이 지젝의 생각이 참신한 점이다.주체들은 다 알고도 하지 않을 뿐이다.냉소적이게도.지젝은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이데올로기를 근본적으로 앎의 차원에서 행동의 차원으로 이동시킨것이다.지젝은 티벳의 회전통 기도문의 예를 들면서 믿음의 물질화와 자동화된 신념에 대해 말한다.그러면서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이 갖는 내적 문제들(즉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믿음을 생산하는지)과 이분법적 구조를 비판한다.지젝은 상징계 내부의 틈을 은폐하는 장치로서,상장계에 통합될수 없는 적대로서,유령같은 보충물로서,또다른 층위가 있음을 주장하며 이데올로기 삼원구조층을 제시한다.

지젝은 우리가 탈이데올로기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냉소주의라는 이데올로기에 지배된 세상에 살고 있다라고 말한다.그리고 이와 함께 상징계에서 살아가기 위해 환상이라는 프레임에 의존한다고 말한다.지젝은 언제나 사회는 분열되어 있었다는 말로 '적대'와 '당파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인다.즉 우리가 아무리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일지라도 결국 그것은 어떤 이데올로기의 하나뿐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이해될 수 있다.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이데올로기는 없다'라고 하는 것 보다 최소한 사리판단에 맞는 것일 게다.지젝은 '환상'을 타인의 환상에 침범하지 말라고 말한다.그러면서 실재적으로는 '정부'의 환상에 대한 조절을 말한다.이 지점은 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즉 권력의 헤게모니를 움켜진 주체들의 환상이 어떻게 구성되어 지는지? 또한 같은 방식으로 왜곡된 주체들이 행사하는 조절능력에 어떤 당파적 환상이 존치하는지는 언급하지 않기때문이다.이와 더불어 지젝이 라캉을 이용하여 언급하고 있는 '욕망'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긴다.'타자의 욕망'으로 수동화된 욕망이 아니라 들뢰즈가 말했다는 '생산하는 욕망'이라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 지젝에게 이해가 될 런지 궁금하기 때문이다.어쨋거나 지지배배....지지배배다..

생긴 것과 사뭇 다르게 쿨한(?) 슬라보예 지젝.이런 사람들은 미움과 찬사를 동시에 받는다.나는 아직 지젝을 잘 모른다.또한 그의 철학이 부정적 의미에서 '철학'적이라고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어찌 되었건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이 없으면 '관념'의 장난으로 치부하는 신자유주의적 사고나 당장의 현실적 부정에 칼을 드는 것이 아니면 '사변'으로 취급하는 경박하고 과도민중화된 '유물론'적 접근에서나 말이다.문제적 철학자 지젝은 떨어져버린 페이퍼 뒷 장 취급받는 마르크스와 왕따 라캉을 다시 우리에게 돌려보내고 있다.그는 실천적 과제와 구체적 투쟁 지침을 이야기하지 않는다.(앞에도 이야기했지만 '과제'와 '지침'에 너무 목말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담임 선생님의 금주의 실천사항에 익숙해있더라도,인사계의 금주 작업 목표가 그리워져도,총학생 투쟁위의 투쟁지침이 가끔 그립더라도..지젝은 그런 것을 주지 않는다) 

"오늘날 정치적 공간이 구조화되는 방식은 점점 더 행위의 출현을 힘들게 한다". 지젝은 이 말 처럼 행위를 하는 장소를 규명하는데 공을 쏟고 있다.이를 통해 행위의 가능성을 창출해내고 싶은 것이 지젝의 목표이기 때문이다.낚시 바늘을 만드는 사람에게 낚시 방법과 낚시의 포인트를 묻지는 말자.그것은 지젝을 독해하고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행위하는 우리의 몫일지도 모른다.

비교적 친절한 입문서이다.그리고 지젝에 대해서는 역시 알라딘의 로쟈님 페이퍼가 많은 도움이 된다.따라가기 힘들지만..쿨럭 쿨럭...가르마같은 논길을...쿨럭 쿨럭...다리를 절며 걸어보자.뭐가 되긴 되겠지.봄이라도 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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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8-01-14 14:03   좋아요 0 | URL
읽어보지도 못한 주제에 책 제목만 보고도 '저요'라고 대답하고 싶은 충동이. 쿨럭.

드팀전 2008-01-14 14:14   좋아요 0 | URL
쿨럭..다들 쿨럭..

기침을 하자/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 /눈 더러 보라고 마음놓고 마음놓고 기침을 하자..........김수영 <눈>....쿨럭..

길게 썻다고 절 미워하진 마세요.지난 번 대충쓴 리뷰에 대한 헛발질이거나 쿨럭이니까..
옹옹옹....쿨럭이 유행어가 될 듯.

로쟈 2008-01-29 13:29   좋아요 0 | URL
길게 썼음에도(!) 당첨되셨군요.^^

드팀전 2008-01-29 18:11   좋아요 0 | URL
요즘 트렌드인가봐요...멜기세덱님도 길어요.
양적 축적의 질적 변화를 꿰해볼때도 되었는데..(양과 질이 그렇게 잘 넘어 다니는지도 좀 의문이긴 합니다) anyway ...지젝은 순전히 로쟈님에게 잘보이려고(?) 읽고 있으니 잘 봐주세요.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글쓰기이자 사람이어서 다른 책들도 쌓여 있는데..최근에 나온 책은 보관함에 있구요.요즘 너무 바빠서 소설 한 권을 가지고 1주일째 붙들고 있습니다.

마늘빵 2008-01-29 15:11   좋아요 0 | URL
드팀전님 당선 축하드립니다. :) 저도 같이 올라갔네요.

드팀전 2008-01-29 18:12   좋아요 0 | URL
이런 걸 동반우승이라고 합니다.ㅍㅍ
축하드려요...근데 이런걸 나눠먹기라고 비난하지는 않으려는지..
"과전불납리"하라고 햇는데..ㅋㅋ

멜기세덱 2008-01-29 15:34   좋아요 0 | URL
축하드려요! 드팀전님!! 지젝이로군요.ㅎㅎ
지젝이로군요. 로쟈님 덕에 몇 권 사놓긴했는데,영 엄두가 안나서리....ㅋㅋ
드팀전님 덕에라도 걍 한 번 도전해봐야겠네요..ㅎㅎㅎ

드팀전 2008-01-29 18:13   좋아요 0 | URL
^^ 길게 쓰면 다 되나봐요.자로 재봤는데 멜기님이 더 길게 썻어요..you win
<나쁜 사마리아인>으로 나는 왜 리뷰상을 받지 못했을까? 그게 이것보다 나앗는데...

이매지 2008-01-29 20:00   좋아요 0 | URL
제가 제일 짧게썼군요 ㅎㅎㅎ
이거 뭐 다른 분들 리뷰 보러 다니니 -_-
어떻게 그런 리뷰로 뽑혔을까 x팔리는군요 ㅠ_ㅠ
라캉은 정말 녹록치 않아요.
언제 다시 읽어보고 싶은데 엄청난 용기가 필요할 듯.
지젝도 미워하지는 않지만 가까이하기엔 살짝 먼 당신이랄까 ㅎㅎ

드팀전 2008-01-30 08:30   좋아요 0 | URL
제일 짧게 씌셨으면 산업적으로 보자면 가장 효율성이 높은거네요^^
투자대비 산출 ..^^ 님이 최고에요.^^
라캉은 전공자들로 어려워하던데요..

마노아 2008-01-30 01:42   좋아요 0 | URL
이번 주에는 제가 아는 사람 중 네분이나 이주의 마이 리뷰 당선되었어요. 축하합니당^^

드팀전 2008-01-30 08:31   좋아요 0 | URL
저도 아는 분이 많더군요.^^
사진은 마노아 님인가요....
이렇게 말하면 숙녀분께 실례가 되겠지만
하고픈 말은 안하면 배가 고파서 ㅋㅋ
"귀엽게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