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하누 ㅣ 어스시 전집 4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평점 :
어떤 소설이나 마찬가지지만 주인공이나 또는 주인공을 둘러싼 인물들에서 사랑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왔는데...이 책은 솔직히 남녀간의 사랑이 없어서 좀 의외였다. 주로 환타지 소설이 여행중 인물들을 만나 파티를 이루고 그 안에서 사랑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새매나 그 주위의 인물에게는 그런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정등은 많이 나오지만...
그런데...드디어 이 책에서 사랑이야기가 등장한다. 그것도 주인공인 새매의 사랑..그래서 신기하다. 가금씩 고뇌하면서 나름대로 연륜쌓인 모습만 보이던 새매가 사랑에 빠지다니...이런 엄청난 일이??..참고로 이 책에서는 마법의 힘을 잃은 새매가 자신의 고향에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제 평범한 사람이 되어버린 그는 그 사실을 너무 힘들어하고 염소치기정도밖에 할일이 없게 되어버린다..
이전권에 비하면 이야기가 확 변해서 2부이상의 느낌을 주는데 앞으로 계속 새매의 이야기가 계속될지 아니면 테하누의 이야기가 계속될지 궁금하다. 그러고보면 테하누도 불쌍한 아이...
p.s.확실히 구판에 비해서 신판이 글씨가 크고 간격이 넓어서 보기엔 좋은데 그만큼 장수가 많아져 두꺼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