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플라워 오브 라이프 3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 모두 읽어왔는데 저자는 주인공을 하나노조로 잡은 것이 아니지...싶다. 뭐랄까...하나노조가 중심에 있고 이야기가 진행되긴 하지만 그의 이야기보다는 주변 인물들 하나하나 이야기가 전면에 등장하는 느낌이랄까? 상당히 불쌍한 주인공(?)일지도 모르겠다.
하나노조네 반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다루고 있다. 뭔가 근사하고 엄청난 것을 기대하지만..현실은 그렇게 쉽게만 가진 않는다. 어쨌든 즐겁게 보내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다. 선생님이..선생님이...그 검은 머리 녀석은 참 이상하다. 그렇게나 그 어떤 일에도 무표정한듯한 느낌이라니...선생님이 왠지 걸려든것 같아서 상당히 안타깝다. 하필이면 왜 선생님은 그런 취향이냐구. 왠지 앞으로도 계속 시달릴느낌 아 그전에 도덕적인 면에서 지탄을 받으려나?
나름대로 시끌벅적하고 묘하게 돌아가는 고등학교 생활을 다루고 있는데 그 전개방식이 독특해서 인상깊은 만화다. 다른 만화처럼 중반쯤에 가서 등장인물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지면서 칙칙한 분위기로 전개되지 않았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