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이마트에 가서 화분을 받아왔는데, 올해도 화분을 받아 왔답니다. 오랜만에 이마트에 갔습니다. 엄마랑, 아버지랑 같이...어제가 마감이었는데, 신세계닷컴 들어가서, 화분신청하면 공짜로 화분을 받아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3개 신청해서 오늘 받으러 갔답니다. 가는 김에 아버지 구두도 사 드렸습니다. ^ㅡ^ (카드로 긁긴 했는데..ㅎㅎ 어찌 되겠죠 ^^;;)

종류가 다른 걸로 3개를 받아왔는데, 사진엔 2개만 찍었어요. ^^

이마트 갈때 날씨가 춥더니만, 오는 길에 눈이 내리더군요. 3월의 눈이라...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어쨋든 눈을 맞으면서 집에 도착!!

정성스럽게 화분을 잘 키워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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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3-03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갔는데 인터넷으로 신청하라고 하더라구요.
진작 알았으면 예쁜 화분 공짜로 건지는 건데(히히)

행복한 파랑새 2004-03-03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러셨군요. ^^ 작년에도 저 화분 3개 받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히야신스랑 카네이션이랑, 또 하나는 이름이 가물가물...ㅎㅎ
이렇게 나누어 주는것 또 알게되면 책울타리님에게도 알려 드려야 겠네요. ^^
 

우리집 거북이... 총 3마리 인데, 한마리는 어디로 숨어서 보이지 않는다.

조그만한 녀석들이 귀엽다. 밥 줄려고(금붕어 먹이처럼 생긴 조그만한것)  먹이를 주면 먹을려고 달려온다. 먹이를 손가락에 쥐고서 주면 그걸 받아먹을려고 어슬렁, 어슬렁 다가온다. 식탐이 얼마나 강한지, 내 손가락의 먹이를 먹으려고 손가락을 물기도 한다. 손가락에 대롱 대롱~~ 조그만해서 아프진 않지만, 첨엔 정말 놀랬다. ㅡ.ㅡ

동생이 선물로 받은 거북이인데...동생이 외출을 하면 수시로 문자를 보낸다..

"언니야, 거북이 밥 줘래이..."

날 챙기지도 않으면서 거북이는 윽수로 챙기는 내 동생...어쨋거나, 이 녀석들도귀여운 울 가족이다.

ps) 누가 거북이가 느리다고 했던가....거북이를 꺼내서 바닥에 내려 놓았더니, 정말 빠르다. 순식간이다. 어찌나 걸음이 빠른지...혹, 우리 거북이만 그렇게 빠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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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내일 태양이 뜰텐데 비가 올거라고
걱정하는 당신에게 ..

행복과 불행의 양이 같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슬픔에 젖어있는
당신에게..

늙기도 전에 꿈을
내던지려고 하는 당신에게..

또한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진리를
아직 외면하고 있는 당신에게..

당신은 상처받기를 두려워할 만큼
아직 늙지 않았습니다.
멀리뛰기를 못할만큼
다리가 허약하지 않습니다.

우산과 비옷으로 자신을 가려야할만큼..
외롭거나 비판적이지도 않습니다.

또 무엇보다 당신의 시력, 눈은
별을 바라보지 못할만큼 나쁘지도 않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건 단 한가지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옛 노트에 적어보는 일입니다.

당신이 한때 가졌던
그리고 아직도 당신 가슴속에서
작은 불씨로 남아있는
그 꿈을 실현시키는 일입니다.

한쪽문이 닫히면
언제나 다른쪽 문이 열리지요.

문이 닫혔다고 실망하는 당신에게
다른쪽 문을 찾아보기를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앙드레지드가 말했습니다.
〃지상에서 아무것도 집착하지 않고
부단히 변화하는 것들 사이로
영원한 열정을 몰고 가는 자는 행복하여라..〃

당신을 위해 이글을 씁니다.
당신이 이 글의 주인공이기를 원합니다

삶은 때론 낯설고 이상한 것이긴 하지만
신은 목적을 갖고 당신을 이곳에 있게 했습니다.
그 목적을 외면한다면..
당신은 외롭고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배움을 충분히 실현할만큼
당신을 이미 완전한 존재입니다.

당신이 삶을 창조합니다.
다른 그 누구도..
당신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불멸의 밤을 헤치고
자기 자신과 대면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당신에게..
경험하기 위해 세상에 왔음을 안 당신에게
창조적이고 평상적인 삶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신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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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엉가 2004-03-03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당신 글의 주인공이 되길 원합니다.

행복한 파랑새 2004-03-03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울타리님......님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ㅡ^
 

무라카미 하루키 《해변의 카프카》中

˝순수한 현재라는 건,
미래를 먹어가는,
과거의 붙잡기 어려운 진행이다.
사실은,
모든 지각은 이미 기억이다.˝

˝ 나 지금 잠정적으로 형태를 취하고 얘기한다 해도,
신이 아니고 부처도 아니며,
본래 비정한 생물이니 인간과 다른 마음이 있도다.˝

˝그렇지만 그것은 역시 너 스스로 생각하고,
대단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야.
아무도 너를 대신해서 생각해 줄 수 없어.
요컨대 사랑을 한다는 건 그런거야.
다무라 카프카 군,
숨이 멎을만큼 황홀한 기분을 느끼는 것도
네 몫이고 ,
깊은 어둠속에서 방황하는 것도
네 몫이지.
넌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그것을 견뎌야만 해.˝

˝제가 추구하는 것은,
제가 추구하는 경향은,
이기거나 지거나 하는 경향이 아닙니다.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받아치기 위한
벽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받아
거기에 견뎌내기 위한 강함입니다.
불공평함이나 불운, 슬픔이나 오해, 몰이해
그런것에 조용히 견뎌나가기 위한 강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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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中

인생을 살맛나게 해주는 건 꿈이 실현되리라고 믿는 것이지.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은 곧 우주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때문이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하는 게 이 땅에서 자네가 맡은 임무라네.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청년의 가슴속에서, 알 수 없는 기쁨이 솟구쳤다.
자신은 이제 자아의 신화를 위해서, 그리고 파티마를 위해서 죽게 되리라.
낯선 기쁨의 실체는 바로 그것이었다.
표지들이 보여준 것은 끝내 사실이었던 것이다.
눈앞에 칼을 든 적이 있었지만, 그는 죽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만물의 정기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고, 잠시 후면 그 정기의 일부가 될 터였다.

´이방인이 낯선 땅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자아의 신화를 찾으러 왔습니다. 당신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어떤 것을 찾아서.´


˝늙고 교활한 마술쟁이 같으니.˝
그는 하늘에 대고 소리쳤다.

˝당신은 모든 걸 알고 있었잖아요?
내가 이 교회까지 올 수 있도록 금조각까지 미리 맡겨놓고 말예요.

그 수도승은 거지꼴로 나타난 나를 보고 마구 웃었다구요.
미리 알려줄 수도 있지 않았었나요?˝

˝아닐세˝

그는 바람결에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만일 내가 미리 일러주었더라면, 그대는 정녕 피라미드를 보지 못했으리니.
어땠나? 아름답지 않던가?˝
연금술사의 목소리였다. 그는 빙그레 미소지었다.

그는 배낭 속에서 우림과 툼밈을 꺼냈다.
그 두 개의 돌은 언젠가 아침 무렵의 장터에서 꼭 한 번 사용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고 보면, 그 돌들말고도 얼마나 많은 표지들이 그의 여로를 밝혀주었던가.
자아의 신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삶은 얼마나 자비로운지
새삼 신의 뜻에 고개가 숙여졌다.
그는 그 돌들을 궤짝 속에 챙겨 넣었다.
앞으로 다시는 만나지 못할 늙은 왕에 대한 기억 때문에도
그 돌들은 그에게 소중한 보물이었다.


바람이 불어왔다. 아프리카로부터 오는 바람, 레반터였다.
그러나 거기에는 사막의 냄새도,
무어 족의 침략을 전하는 위협의 기운도 실려 있지 않았다.
그 대신 그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향기가 담겨 있었다.
살며시, 아주 살며시 다가와 그의 입술에 내려앉는 부드러운 입맞춤.
그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처음으로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춘 것이었다.
그는 조용히 속삭였다.
˝파티마, 기다려요. 이제 그대에게 달려가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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