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츄프라카치아

유츄프라카치아는
결벽증이 강한 식물이랍니다
누군가....혹은 지나가는 생물체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면...
그날로부터 시름시름 앓아
결국엔 죽고 만다는 식물....
결벽증이 강해 누구도
접근하기 원하지 않았는 것으로 알았던 식물....


이 식물을 연구한 박사가 있었다는데...
이 식물에 대해 몇십 년을 연구하고
또 그만큼 시들어 죽게 만들었답니다
결국 박사는....
이 식물이...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주면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한없이 결벽하다고 생가했던 이 식물은
오히려
한없이 고독한 식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한번 만진 사람이 애정을 가지고
계속해서 보살펴줘야만
살아갈수 있다는 영혼의 식물...

당신은 누구의 ━유츄프라카치아━ 인가요?


지금 문득,
보고싶어지는 사람에게 말하세요..
내게로 와,
유. 츄. 프. 라.카.치.아.가 돼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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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파랑새 2004-03-31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하인씨의 '유츄프라카치아'을 읽으면서 이런 식물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답니다.
정말 신기한것 같아요. 유츄프라카치아는 어떻게 자신의 몸에 손을 댄 사람들을 구별하는
걸까요? 영혼의 식물이라서 그런건가....
생각할수록 신기한 식물인것 같습니다.
 

언니, 영화 보러 가고 싶어!

˝언니, 내 친구들 말이야, 전이랑 다 똑같은데, 나더러 극장 가자는 말을 안 하네.. 그러니까 언니가 한 편만 보여 주라˝

혜미의 사고 이후로 수없이 곤란한 경우에 부딪혀 봤지만 이렇게 난감한 지경은
처음이었습니다.

4년전에 끔찍했던 사고는 혜미의 양쪽눈을 빼앗아 갔습니다..
하지만 혜미는 그 후 말못할 고통과 절망을 잘 견디어내었고 이제는 예전에 밝았던 모습을 혜미는 조금씩 다시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다만 혜미는 자신이 15살때까지 ′보았던′ 그 모든 것들에 대한 잔상은 아직도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는 것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그래... 좋지... 무, 무슨 영화가 요즘 제일 재밌다더라? ˝

어렸을때부터 영화보기를 무척 좋아하던 혜미..
지난 4년 동안 그토록 좋아하던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없더니..
속마음은 얼마나 영화가 보고싶었을까.. 이렇게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옵니다..
전 애써 태연한 척 부산을 떨었고, 다음 날 혜미의 손을 붙잡고 종로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들을 줄 밖에 모르는 동생을 위해 우리나라 영화를 고르려 했지만.. 혜미는
끝끝내 당시 장안에 화재였던 ˝타이타닉˝이라는 외국영화를 고집합니다.

˝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정말 좋아.. 정말 멋진 목소리를 가졌다니까.. ˝


극장에까지 썬그라스를 쓰고 들어온 동생을 유심히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을 무시 하고 우리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혜미는 거의 5년 만에 극장에 와봤다며 들떠 있었고 저는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
영화는 곧 시작되었고 전 혜미의 귀에 내 입을 가까이 대고 배우들의 대사와 극의 분위기를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차근차근 화면에 떠오르는 중요한 자막도 읽어주고.. 영화에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다고 생각되는 모든것을 저는 혜미에게 이야기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한 시간 정도가 지났을 무렵..
전 눈물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불쌍한 동생에 대한 마음과.. 영화 자체의 슬픈 감동..
하지만 저는 쏟아져 나오려는 눈물을 억지로 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후 거대한 배가 침몰하고 사람들이 얼어 죽는 결말 부분에 가서는
저도 모르게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언니, 그렇게 슬퍼?.. 주인공도 죽었어? ˝

˝응.. 바다에 떠 있던 사람들이 하얗게 얼어서... 다.. 죽어가... ˝

난 이미 친구들과 한 번 본 영화였고..
그땐 단 한 방울의 눈물도 흘리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언니... 그렇게 울기만 하면 어떡해? 그담에 어떻게 됐는지 얘기 좀 해줘.. ˝

˝응, 남은 사람들이 지금 배를 묶고 있어... 그리고는... ˝

저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혜미는 답답한지 저에게 자꾸만 영화가 어떻게 되가는지 물어봅니다..
하지만 저는 바보처럼 고개만 절래절래 흔들면서 흐느낄 뿐이었습니다..
영화가 다 끝나고 우린 주제가를 들으며 극장을 걸어나왔습니다.
밝은 얼굴의 혜미를 보니 무언가 가슴에 와 닿는 것이 있습니다..

˝언니.. 영화 너무 재밋었어.. 이렇게 영화 재밋게 본거 처음인거 같애.. 언니도 재밋었지?˝

˝.... 혜미야, 너만 좋으면 다음에 영화 보러 또 오자.. ˝

˝정말? 와... 언니 최고다!˝

˝혜미야.. ˝

˝응?˝

˝..... 고마와 ˝

네.. 혜미 말대로 영화 정말 재밋었습니다..
정말 처음으로 영화에 감동이란 걸 받아본 것 같습니다..
혜미의 밝은 미소가 눈부십니다..

저는 지금까지 잘못생각하고 있었나봅니다.
혜미를 떠올리며 그의 장애를 먼저 떠올리던 전 어리석었습니다..
혜미는 그냥 평범하고 밝은 제 동생일 뿐이었습니다..
저의 고맙다는 말에 혜미가 어리둥절해 합니다..
혜미는..
내 동생 혜미는 현명하게도 자신의 행복을 즐길줄 알고있습니다..
행복을 느끼며..
또 그 행복을 언제나 고마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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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키가 안 큰다고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요즘 아이들이 카페인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초,중학생의 절반 가량이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슈퍼마켓에서 무심코 집어 든 과자나 빙과류, 별 생각 없이 마신 탄산음료, 손쉽고 간편하게 사 먹는 패스트푸드 등을 꼼꼼히 살펴보면 놀랄 만큼 카페인과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정말 콜라나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키가 안 클까요?

사실입니다. 카페인 자체가 성장을 억제하기 보다는 카페인을 많이 섭취할 경우, 다른 음식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 및 철분 흡수를 방해 해 성장 발달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이런 고지방, 고열량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지면 비만의 위험이 높고 나이가 들어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도 그만큼 커집니다.

음식은 습관입니다. 되도록 어렸을 때부터 건전한 식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전한 식습관이란 간단히 말하면 편식하지 말고 영양분을 골고루 균형있게 적당량을 먹는 것입니다. 특정 음식에만 치우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식사를 한꺼번에 몰아서 하기보다는 세끼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고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매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채소나 과일에는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이나 무기질, 섬유소 등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산화방지에 대한 연구에서 심장 질병 예방을 위해 비타민 C나 E, 베타카로틴 등을 그 성분만 복용한 경우에는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나,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들에게는 질병 발생이 적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성분을 약으로 복용하기 보다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로 매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권장량에 맞게 매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단백질과 칼슘 등이 풍부한 우유나 요구르트 등 유제품이나 콩, 두부, 두유 등은 매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과다한 지방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므로 지방이 많은 고기나 튀긴 음식, 볶음 음식은 적게 먹습니다.

그리고 되도록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염분 섭취는 하루 10g 미만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장아찌, 젓갈 등 짠 음식이나 매운 음식도 적게 먹고, 당분이 많이 든 음식도 줄입니다. 또한 불에 직접 태우거나 훈제한 고기나 생선은 피합니다.

따라서 음식은 먹을 만큼 준비하여 먹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전한 식생활의 관점에서 보면 밥과 다양한 채소 반찬을 갖춘 우리의 식습관이 제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글: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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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즙 : 생강 껍질을 벗기고 깨끗하게 씻어서 짓찧은 후 물을 약간 넣고
깨끗한 천으로 즙을 낸다.
그 즙에 설탕을 적당히 넣어서 한 번에 한 숟가락씩 매끼 식사 전에 먹는다.
찬 음식을 먹고 체하여 배가 아플때 먹으면 효과적이다.
단, 열이 있거나 목이 아플 때, 눈에 핏발이 섰을 때는 삼가 한다.

·붉은 팥 : 10~20알을 씹어 먹거나 팥에 물을 넣고 끓여서 그 물을 한 잔정도 마시면
물마시고 체했거나 구역질날 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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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후 해장국을 먹는 것은 널리 알려진 숙취 해결방법이다.
하지만 얼큰한 해장국을 먹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술을 많이 마셔 위벽이 헐어있는 상태에서 매운 음식으로 위벽을
자극해서는 안된다.

이 때에는 콩나물국과 북어국, 조개국, 미역국, 배추국, 시금치국
등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국종류가 그만이다.

또 탄닌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감을 먹거나,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방법도 좋다.

두통이 있을 때에는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흥분시키는 카페인도 효과가 있다.
따라서 한 잔의 커피는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칡차나 칡꽃차를 마시는 것도 술 해독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 C가
많은 유자차를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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